한미가 북한의 잇단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연합 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을 연장하기로 결정하자 북한이 강하게 반발하며 야간 탄도미사일 발사로 대응했다.
북한이 어젯밤 9시 35분부터 49분쯤까지 황해북도 곡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이 우리 군당국에 포착됐다.
미사일 비행거리는 약 490km, 고도 130km, 속도는 약 마하6으로 탐지됐다.
북한은 이어 어젯밤 11시 반부터는 강원도 금강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80여 발의 포병 사격을 했다.
탄착 지점은 9.19 군사합의에 따른 북방한계선 북방 해상완충구역 안으로, 합동참모본부는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며 포병사격 중단을 촉구하는 경고통신을 실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