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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구체적 불능화 조치 사실상 합의”
  • 정경훈
  • 등록 2007-10-25 01: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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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민순 외교 정례브리핑…“조만간 이행단계”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24일 “북한의 구체적 불능화 조치에 관해서 사실상 합의를 한 상태”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정부 합동브리핑센터에서 가진 내외신 브리핑에서 “10·3 합의(6차 2단계 6자회담 합의)가 여러 분야에서 순조롭게 이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장관은 “전문가 그룹이 북한을 방문해서 구체적 불능화 조치에 대해 북측과 원만히 협의했다”면서 “이러한 사실상 합의가 조만간 이행단계에 들어가고 있고, 불능화 조치에 상응해 한국 미국 등 다른 나라가 취할 조치에 대해서도 착실한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강산 남북접촉에 이어 오는 29, 30일 양일간 6자회담 경제·에너지 지원 실무그룹회의가 판문점에서 열려, 구체적 지원 내역과 일정 등 세부적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송 장관은 불능화에 따른 북·미 관계 정상화 관련, “지난 22일 뉴욕에서 가진 북·미 간 접촉에서 인적·문화적 교류뿐 아니라 테러지원국 해제, 적성국 교역 해제 등 세부적 사항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며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불능화 조치에 맞춰서 구체적 행동이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비핵화 조치가 의미있게 진전되고 손에 잡히는 구체적 방법으로 나가면 6자 관련국들이 동북아 다자안보 대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논의에 대해 본격적으로 개시할 수 있도록 관련국들이 대화를 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서 어제(23일)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전화를 해서 여러 가지 일정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라크 주둔 자이툰부대의 파병 연장과 관련 “중동에서의 평화가 세계평화에 직결된다”며 “우리의 안정·안보뿐 아니라 경제적 안정 등 국가이익과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보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여러분들께서 깊이 이해해주시고, 오해가 있는 부분이 있으면 국회의원들께 하나하나 다 설명을 해서 협조를 얻도록 하겠다”며 “정부는 국회의 동의를 얻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송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부의 ‘2012 여수세계박람회’ 유치활동을 소개하면서 “외교통상부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 민간지원위원회와 협조해서 전방위적인 유치교섭을 하고 있다”며 “이 유치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도록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송 장관은 취재지원 선진화방안에 반발 일부 기자들이 정부 합동브리핑센터의 기사송고실 이용을 거부하고 있는 것과 관련, 통합브리핑실 입구에서 만난 외교부 담당 기자들에게 “여러분들은 국민들에게 전달을 할 책임이 있지 않은가”라며 “눈치를 보지 말고 진실을 향해 눈치를 보라”고 강한 어조로 당부했다. 송 장관은 브리핑 모두발언에서도 “브리핑제도가 파행을 하는 것은 우리 국민들이나 언론, 정부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안타까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외교통상부의 브리핑은 우리 정부의 입장과 생각, 그리고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브리핑 제도가 온전하게 잘 운영돼서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기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프가니스탄 피랍사태 등으로 지난 7월 11일 이후 중단됐다가 이날 재개된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의 정례브리핑에는 내·외신 기자 4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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