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초전도 양자 컴퓨터 구축 업계를 선도하는 IQM 퀀텀 컴퓨터스(IQM Quantum Computers, ‘IQM’)가 월드 펀드(World Fund)가 주도한 시리즈 A2 투자 라운드로 1억2800만유로(1억2800만달러)를 조달했다고 22일 발표했다.
IQM은 투자금을 활용해 세계의 시급한 문제를 해결할 제품 개발을 앞당기고 글로벌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IQM은 이번 투자금으로 양자 컴퓨터 프로세서도 공동 설계해 기후 위기 대응 솔루션을 제공하고 전 세계 모든 이들의 삶을 개선할 지속 가능한 개발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IQM의 양자 컴퓨터가 제공하는 연산력이 크게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양자 기술은 에너지 그리드 최적화이나 기후 모델링과 같은 분야에서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IQM은 이미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과 함께 더 나은 배터리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법을 검토하고 있으며, 기후 문제 대응에 사용될 획기적 신소재 설계 및 양자 알고리즘 방법론도 들여다보고 있다.
IQM의 기후 목표는 이제 시작일 뿐이다. 월드 펀드는 2040년까지 매년 대기에서 탄소 1억 톤을 포집·제거할 수 있는 기후대응잠재력(CPP)을 지닌 기술에만 투자하는 투자사다. 월드 펀드가 CPP를 산정한 바에 따르면 IQM의 기술이 뒷받침하는 배터리 성능과 도입 이용 사례만으로도 목표치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IQM 이사회 의장인 시에르크 포에팅(Sierk Poetting) 박사는 “이번 투자 라운드는 IQM이 최근 이룬 기술적 진보를 알리는 획기적 사건으로 IQM의 개발 노력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기존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참여를 높이 평가하며, 새로 합류한 신규 투자자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IQM 공동설립자 겸 최고경영자인 얀 괴츠(Jan Goetz) 박사는 “이번 펀딩은 양자 컴퓨터를 구축해 인류의 행복을 증진한다는 IQM 사명의 중요성을 조명하며, IQM 사업 모델은 물론 양자 기술을 미래를 여는 IQM 직원들의 역량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보여준다”며 “IQM이 앞으로도 모든 제품과 사업상의 이정표를 달성하고 세계 정상급 양자 컴퓨터를 고객에게 공급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