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각급 부대 소대장 지휘활동비 등 예산 424억여 원을 증액한 내년도 국방예산안을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오늘(21일) 정례 브리핑에서 "초급 간부들에 대한 복지 향상 요구 등이 지속적으로 있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부대변인은 "지난달 30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방부·합참 청사를 방문했을 때 애로 사항, 건의 사항을 청취하는 과정에서 '초급 간부 복지 향상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가져달라'는 당부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련 내용 예산안을 기재부에 제출했고, 앞으로 관련 부처와 협의해 나가야 할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국방부가 이번에 제출한 예산안에는 각급 부대 소대장이 병사 사기 진작을 위해 간담회와 체육활동 등에 사용하는 지휘활동비를 현재 월 6만 2천5백 원에서 12만 5천 원으로 증액하는 안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관사나 전세금 지원을 받지 않는 군 간부에게 지급하는 주택 수당을 월 8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대대·사단 등에서 근무하는 주임원사 활동비를 월 2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일괄 인상하는 내용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