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방사포를 발사한 지난 주말, 윤석열 대통령이 영화 관람을 한 일을 두고 야당이 안보 공백이 우려된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북한의 방사포 발사를 우리 군이 최초 포착한 건 그제 오전 8시쯤이다.
합참은 밤 9시 넘어 언론 보도가 나온 뒤 이 사실을 알렸고 대통령실은 밤 11시를 넘겨 오전에 NSC 안보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한 사실을 공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북한의 도발에도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오후에 영화를 관람했고, 발사 사실도 '늑장 공개'했다며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필요한 대응을 했다고 반박했다.
문재인 청와대에서 국정상황실장이었던 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북한 방사포 발사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지만, 호들갑 떨 일은 아니'라면서도 윤 대통령의 태도가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주말 대통령 부부의 빵집 방문 때 교통 통제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는 논란에, 대통령실은 해당 지역은 원래 상습 정체 구간이고, 실제로 통제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