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초대 금융위원장에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이 내정됐다.
주유엔대사에는 황준국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주일대사에는 윤덕민 전 국립외교원장, 주중대사에는 정재호 서울대 교수, 주러대사에는 장호진 전 청와대 외교비서관이 각각 지명됐다.
대통령실은 이날 금융위원장과 주유엔·일본·중국 대사 등 주요 직위자 인선을 발표했다. 금융위원장에는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예금보험공사 사장 등을 지낸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이 지명됐다. 1958년생인 김 지명자는 재무부 관료 출신으로 중앙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윤석열 정부 초반부터 초대 금융위원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돼왔다.
외교관 출신인 황준국 주유엔대사 내정자는 박근혜 정부 때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주영 대사를 지냈고, 윤덕민 주일대사 내정자는 박근혜 정부 국립외교원장을 지낸 뒤 지난 대선 때 윤석열 캠프 정책자문단에서 활동했다.
정재호 주중대사 내정자는 서울대 중국연구소장을 지낸 중국 전문가이고, 장호진 주러대사 내정자는 외교관 출신으로 외교통상부 북미국장과 이명박 정부 청와대 외교비서관을 지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주미대사에 외교부 제1차관 출신인 조태용 전 국민의힘 의원을 지명해, 이번 인사로 이른바 4강 대사 인선을 마무리했다.
윤 대통령은 공석이던 대통령실 사회수석실 문화체육비서관에는 유병채 문체부 체육국장을, 시민사회수석실 국민제안비서관에는 허성우 국가디자인연구소 이사장을 각각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