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후빈 25분 루카스 모라의 환상적인 패스를 받아 손흥민이 오른발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리그 22호골로 무함마드 살라흐와 득점 동률이 된 순간, 팀 동료들이 모두 달려들어 축하 인사를 건넸다.
후반 30분 오른발 대포알 중거리슛이 작렬해 리그 23호골까지 뽑아냈다.
이른바 손흥민 존에서 완벽하게 감아찬 환상적인 골이었다.
손흥민의 두 번째 골이 터지자, 이번에는 팀동료들이 손흥민을 안아 번쩍 들어줬고, 손흥민은 포효하며 기쁨과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5대 0 대승을 거둔 토트넘은 리그 4위를 지켜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했다.
최종전에서 한 골을 넣은 살라흐와 나란히 23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공동 득점왕에 등극했다.
살라흐가 페널티킥 5골을 포함한 데 비해순수한 필드 골로만 23골을 넣은 값진 성과였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빅리그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은 유럽 최고의 공격수로 공인받으며 한국 축구 역사를 새롭게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