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태양광 전력을 활용한 탄소저감벌집인 ‘솔라비하이브(Solar Beehive)’를 5월 20일 ‘UN 세계 꿀벌의 날’ 국내에서 처음 공개했다.
꿀벌의 생육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개체 수를 늘리고 생물다양성 보존과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서다.
한화가 국립 한국농수산대학교에 시범적으로 설치한 솔라비하이브에는 약 4만마리 꿀벌들이 살며 교내 실습용 과일나무와 주변 지역 식물의 수분에 도움을 주게 된다. 한화는 꿀벌들의 생육 및 활동 데이터를 꿀벌 개체 수 관련 연구에 활용하기 위해 한국농수산대학교와 5월 11일 MOU를 체결했다.
김혜경 한국농수산대학교 산업곤충학과 교수는 “솔라비하이브는 꿀벌의 발육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병해충 등의 위험 요인을 즉시 감지할 수 있어 꿀벌의 개체 수 증식 및 종 보존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는 ‘UN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기후변화 대응, 탄소저감 관련 캠페인을 지속해서 전개하고 있다.
2011년부터 진행한 ‘한화 태양의 숲’ 캠페인을 통해 태양광 발전을 활용해 기른 묘목으로 3개국에 총 9개 친환경 숲을 조성했으며 축구장 200개 면적에 달하는 약 143만㎡에 약 52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2022년 4월에도 태양광 발전설비와 공기 중 유해 물질을 정화하는 각종 설비를 지원하는 기후변화 대응과 안전한 수업 환경을 제공하는 ‘맑은 학교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해 초등학교 140개 학급, 3500명 학생들의 교내 환경을 개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