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전국 최초로 정보의 고속처리가 가능한 새로운 전송방식으로 음성과 영상, 데이터신호 등을 통합한 멀티미디어 전송에 적합한 통신방식인‘행정통신망 ATM전환’시험에 성공해 연간 5억6천5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어 기대되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초고속 국가정보통신 회선료가 대폭 인상됨에 따라 전용회선을 저렴한 ATM회선으로 변경 운용하기 위해 KT와 추진한‘행정통신망 ATM전환’을 계기로 KT로부터 전국 최초 성공과 시범운영을 기념해 ATM장비를 무상으로 지원 받게 됐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해 예산절감 아이디어로 도와 시·군간 초고속전용회선 이용요금 절감방안이 채택되어 지난5월부터 KT와 행정통신망 ATM전환기술을 연구개발해 실제현장에서 완벽한 시험을 거쳐 통신망 품질의 신뢰성과 안정성이 성공리에 검증된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도는 ATM 네트워크를 통해서 기존 시분할 다중화방식인 TDM MUX 장비의 음성과 팩스, 영상 데이터 등이 완벽한 인터페이스가 가능하도록 해 현행 전산시스템의 패스포트 교환기와 연결하지 않고 별도 ATM 자체망을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남도와 KT측은 지난해 10월4일부터 11월14일까지 도청과 화순, 순천시청간 실제 현장시험 결과 통신망 품질이 양호해 11월8일부터 목포시청과 ATM으로 사용 중에 있으며 지금까지 통신장애 등의 문제가 전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이같은 사업의 성공적 추진으로 2003년도 통신회선료를 절감하기 위해 행정통신망의 ATM 전환을 올 1월부터 도와 전 시·군간에 확대 추진키로 했다.
신유경 기자 shinyk@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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