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종전선언 중국 동의하면 4자 추진 자연스러워”
  • 정경훈
  • 등록 2007-10-09 11:23:00

기사수정
  • 청와대 천 대변인, 6자회담 성과와 맞물려 시기 결정
청와대는 천호선 대변인은 8일 ‘2007 남북정상선언’에서 합의한 종전선언 추진을 위하 정상회담과 관련, “우리 정부의 입장은 중국이 동의한다면 4자 추진이 자연스럽다는 것”이라며 “앞으로 그런 부분들을 당사자국과 잘 협의를 해서 큰 문제없이 풀릴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천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3자, 4자 문제에 대해서 약간의 혼란이 있고, 그것을 좀 지나치게 확대해석 하는 보도가 있다”면서 “거듭 말씀드리지만 3자 또는 4자라고 한 것은, 3자 회담은 이미 공식적으로 정상 수준에서 이 문제를 제일 먼저 제기한 부시 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과 내가 만나서 하면’이라는, 3자라는 구체적인 제안이 한번 있었기 때문에 3자라는 표현이 들어간 것이고, 남북 모두 중국의 의사만 있다면 중국이 들어오는 것들을 적극적으로 열어놓는다는 의미에서 4자도 넣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천 대변인은 이어 “3자 또는 4자라는 것을 지나치게 잘못 해석해서 갈등 중심으로, 무슨 문제가 있는 것처럼 해석되어서는 안 된다고 본다”며 “회담에 참석했던 분들의 말씀을 들어 보면 북측이 중국의 참여에 대해서 어떤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는 느낌은 전혀 받지 못했다고 전해 들었다”고 강조했다. 천 대변인은 정상회담 시기에 대해서도 언급, “종전선언은 관련 당사국들의 협의에 따라서 시기가 많이 좌우될 것이며, 6자회담의 성과와도 맞물려서 관계가 있는 부분”이라며 “6자회담과 더불어서 이 종전선언 또는 평화체제에 대한 논의자체는 병행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북한 비핵화 완료 시점과 4자정상회담의 연관성에 대해 “북핵문제가 해결된 것이냐, 언제 해결되는 것이냐에 대한 6자와 4자의 판단이 작용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천 대변인은 경협투자와 관련 “대통령께서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서 설득하고 설명하려했던 가장 핵심적인 것이, 북측에서 남측의 투자 기업이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줘야 된다는 것이었다”고 소개하고 “그래서 특구를 확대하자고 제안을 했고, 그 다음에 3통 문제를 해결하자고 제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위 인프라 문제도 북측에 대한 일방적인 지원이 아니라 우리 기업들이 북측에 가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한 차원에서 제기된 측면이 강하다”며 “이런 전면적인 측면에서 볼 때 기업이나 시장의 원리를 모르고 했다는 평가야말로 정말 너무 내용을 모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기업인들을 다른 때 보다 많이 모시고 간 것은 북측이 투자할 만큼 준비가 다 됐으니까 ‘투자하자’ 이런 차원이 아니었다”며 “북측에게 앞으로 기업인들이 투자하기 위해서 어떤 변화를 요구할 것인지, 그런 것들을 가서 ‘같이 얘기해 보자’ ‘가서 살펴보자’라는 차원에서 갔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천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정상회담 후속 일정으로 9일 김대중 전 대통령내외와 오찬을 함께하며, 10일 국회의장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국무총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등 헌법기관장 등과 간담회를 갖는다고 전했다. 노 대통령은 또 남북정상회담 자문위원단, 정당대표, 경제인들과의 만남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 드라마 티저 영상에 '침묵' 강요? 논란 가열 [뉴스21일간=김태인 ]최근 백동철 감독의 시나리오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이 불거진 하이지음스튜디오의 동명 드라마가 결국 제작되어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 예고 티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이 티저 영상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 중에는 도용 의혹을 제기하는 댓글들이 차단되거나 보이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
  2. 하나님의 교회, ‘사랑의 헌혈’로 이웃에 소중한 생명나눔 실천 △ 헌혈릴레이 여수하나님의교회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20년 넘게 헌혈에 솔선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6일 전남 여수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737차 헌혈릴레이’를 개최해 혈액 수급난 해소를 도왔다.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만도 전 ...
  3. 울산 학교운영위원장, 건강한 교육공동체 조성에 힘 모은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외솔회의실에서 울산지역 학교운영위원장을 대상으로 ‘모두의 성장을 위한 바람직한 학교운영위원회의 역할’을 주제로 원탁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학교공동체의 건강한 소통과 협력으로 더 나은 민주적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
  4.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과정 성황리 종료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통합도서관은 도서관 운영 활성화를 위해 도서관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10월 14일부터 31일까지 총 9회차에 걸쳐 남목도서관에서 ‘2025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 과정’을 운영하였다.    동구 통합도서관은 신청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 훼손 도서 보수법 ▲ 연령별 독서지도...
  5. 시각장애 교원 특수학급 운영 역량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중구 가온고등학교 특수학급에서 시각장애 특수교육 교원을 대상으로 ‘특수학급 운영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시각장애 교원이 교육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덜고, 안정적으로 특수학급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nb...
  6.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제18호 금연아파트 지정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보건소(소장 이현주)가 10월 31일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아파트를 제18호 금연아파트로 지정했다.    이날 중구보건소는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아파트 주출입구에 금연아파트 현판을 부착하고, 각 동 입구에 금연구역 안내표지판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오후 2시부터 단지 내에서 입주...
  7.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 울산지역협의회 한우리위원회, 중구가족센터에 후원금 1,000만 원 전달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 울산지역협의회 한우리위원회(위원장 김원열)가 10월 31일 오후 3시 중구청 구청장실을 찾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중구가족센터에 후원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김원열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 울산지역협의회 한우리위원회 위원장...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