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선물도 ‘통 큰’ 김 위원장…송이버섯 4t 전달
  • 특별취재부
  • 등록 2007-10-05 05:13:00

기사수정
  • 함북 칠보산 송이버섯 500 상자
노무현 대통령은 4일 오후 개성공단 방문을 마치고 귀환하면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선물인 송이버섯 4t을 전달받았다. 12장생도 병풍과 무궁화 문양 다기, 제주도와 8도 명품차, 이영애 출연 드라마 DVD 등 노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전해 준 선물에 대한 답례품인 셈이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45분, 북측출입사무소(CIQ) 앞에 도착, 북측 환송 인사들이 기다리고 있는 곳에 내렸다. 이 때 기다리고 있던 박재경 인민무력부 부부장이 대통령에게 송이버섯 한 상자를 열어 보여주면서 “김정일 위원장이 드리는 선물을 갖고 내려왔다. 함북 칠보산에서 난 송이버섯 500상자이다. 총 4000kg 분량이다“라고 말하고, 선물증서를 노 대통령께 전달했다. 이에 노 대통령은 “감사하다. 주신 분의 뜻에 따라 잘 나눠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우리측 대표단은 “냉동차를 보내달라”는 북측의 요청에 따라 지난 2일 방북하던 길에 차량을 대동했고, 이 차량에 받은 선물을 싣고 대표단 행렬과 함께 내려왔다. 김 위원장은 2000년 6월 1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린지 3개월 뒤인 그 해 9월 추석 때에도 박 부부장을 통해 특별기편으로 칠보산 송이버섯 3t을 우리측 방문단을 비롯, 각계각층 인사들에게 선물로 보내온 바 있다. 김 위원장은 2000년 당시 1.25㎏들이 작은 상자 8개씩을 묶어 포장한 10㎏짜리를 남북정상회담 대표단 1명씩에게 보냈다. 당시 정부는 이 송이를 나눠서 대부분의 여야 국회의원들에게 선물로 보냈다. 이 때문에 당시 정치권에서는 “김정일 송이를 선물로 받지 못한 사람은 실세가 아니다”라는 우스갯소리도 떠돌았다. 북한산 송이는 현재 백화점에서 1㎏당 등급별로 10만원, 16만원, 20만원씩에 팔리고 있다. 남한산 자연 송이(㎏당 50~60만원)보다는 싼 편이다. 4일 밤, 사흘 간의 남북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한 노무현 대통령이 대국민 방북결과 보고회를 연 도라산 남북출입관리사무소에는 몇 시간 전부터 환영인파가 모여 성과가 컸던 이번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반영했다. 환영식장에는 이날 오후 6시께부터 파주시 장단면 주민들과 이북5도민회 회원, 민주평통, 민화협 회원 등 정상회담을 마치고 돌아오는 노 대통령을 기다리는 1000여 명의 환영인파와 경호원들로 북적였다. 평양에서 열린 환송행사가 길어지면서 노 대통령의 귀국 시간은 애초 예정보다 두 시간 가량 늦어졌지만 시민들은 기다림의 지루함도 잊은 채 들뜬 모습으로 대통령의 귀환을 맞이했다. 행사장 주변에는 ‘분단의 벽을 넘어 평화와 번영의 길로’ ‘한반도 평화 정책을 위해 애쓰신 노고에 감사드립니다’는 내용의 플래카드가 걸렸고 전광판에도 ‘노무현 대통령님 노고 많으셨습니다’라는 내용이 띄워져 축제 분위기를 자아냈다. 노 대통령은 권양숙 여사와 함께 전용차량을 타고 예정보다 두 시간 가량 늦은 오후 9시 10분께 육로를 통해 군사분계선을 넘어 경기 파주시 장단면 도라산 남북출입관리사무소에 도착했다. 노 대통령 내외를 태운 전용차량이 남북출입사무소를 통과해 행사장에 도착하자 시민들은 손에 든 작은 태극기를 흔들며 뜨거운 박수와 연호로 성공적인 방북을 축하했다. 노 대통령은 도라산 남북출입관리사무소 앞에서 열린 귀국환영행사에서 방북보고를 통해 정상회담의 성과를 설명하고 회담의 뒷 얘기들을 털어놨다. 노 대통령은 40여 분에 걸친 방북보고를 통해 남북공동선언의 내용과 배경을 상세히 설명했으며 환영객들은 보고 내내 수시로 박수를 치며 성과를 축하했다. 어린이 합창단이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며 ‘터’라는 노래를 부르자 노 대통령 내외는 흐뭇한 미소를 띤 채 박수를 쳤다. 1시간에 걸친 환영행사는 노 대통령 내외와 참석한 내외빈, 청중이 모두 일어나 태극기를 흔들며‘우리의 소원은 통일’ 을 합창하는 것으로 끝을 맺었으며 대통령 내외는 오후 10시 10분께 전용차량을 타고 청와대를 향해 출발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개학기 맞이 청소년 유해환경 민관 합동 점검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개학기를 맞아 지난 3월 19일 오후 7시부터 일산해수욕장 및 인근 상가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청소년 보호 및 건전한 성장 환경 조성을 위한 청소년 유해환경 민관 합동 지도점검을 했다.    이번 점검에는 동구청, 동부경찰서, 동구시민경찰연합회(회장 김동정) 2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학교 주...
  2. 동구, 제81회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제81회 식목일을 맞아 3월 20일 오전 10시 30분 미포구장 인근 염포산 등산로 일원(화정동 산160-2번지)에서 지역 주민과 공무원, 자생 단체 등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나무 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생활권 주변 산림을 가꾸고 녹지 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날 참가자들...
  3. 울산 동구 아이돌봄지원센터 아이돌보미 아동 학대 예방 교육 진행 울산동구아이돌봄지원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울산동구아이돌봄지원센터(대표 권오헌)는 3월 19일과 20일 이틀간 오전 10시 30분~11시 30분 꽃바위문화관에서 울산 동구 아이돌봄지원센터 소속 아이돌보미 및 전담 인력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은 아동학대 행동 예방 및 올바른 훈육 기술 습득, 보호자와의 ...
  4. 울산 동구 가온누리봉사대, 군고구마 판매 수익금 100만 원 기탁 화정동 행정복지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소재 봉사단체인 울산동구 가온누리봉사대(회장 이선미)는 3월 20일 화정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군고구마 판매 수익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이날 전달된 성금은 가온누리봉사대가 지역 주민들과 함께 진행한 군고구마 판매 활동을 통해 마련된 것으로, 어...
  5. 동구보건소, 제19회 암 예방의 날 홍보 캠페인 울산동구보건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보건소는 암 예방 및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고 건강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3월 20일 오후 2시부터 동울산종합시장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제19회 암 예방의 날’을 기념하는 국가암검진 홍보 캠페인을 했다.    매년 3월 21일인 ‘암 예방의 날’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
  6. 박맹우 전 울산시장, 국힘 공천 배제 불복 및 재심 청구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국민의힘 울산시장 공천 결과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지는 가운데, 컷오프된 박맹우 전 울산시장이 19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결정에 대한 강력한 불복 의사를 밝혔다. 박 전 시장은 “공천관리위원회가 합당한 사유 설명 없이 언론을 통해 일방적으로 컷오프를 통보했다”며, 이미.
  7. 울주군, 2026년 첫 ‘이웃사랑 온기나눔 마을통합활동’ 성료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주군은 지난 14일 범서읍 척과마을 일원에서 주민 맞춤형 ‘이웃사랑 온기나눔 마을통합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울주군전문자원봉사단협의회가 주관하고 울주군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한 올해 첫 통합 봉사에는 이순걸 울주군수와 최길영 울주군의회 의장, 자원봉사자 등 대거 참석해 자리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