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여성가족부 협약 ‘여성친화도시’ 2단계 비전선포식을 3월 15일 개최하고, ‘서울을 이끄는 여성친화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발표했다.
구는 2016년 여성친화도시 1단계 지정 후, 협약 기간 5년 동안 5대 분야 64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지난 1월 25일 여성가족부와 2단계 협약식을 진행한 바 있다.
민선 7기는 1단계 협약기간 동안, 여성과 가족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2019년 전국 자치구 최초 영유아 대상 ‘야간긴급돌봄서비스’를 도입하고, 고학력 경력단절 여성이 많은 구의 상황에 맞춰 2018년 경력단절 여성의 취·창업과 직능교육 및 심리상담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송파여성경력이음센터’를 신설하여 2021년까지 상담 10,443건, 교육인원 1,227명, 41개 사업체 창업을 지원했다.
또한, 구립어린이집을 2018년 기존 44개소에서 현재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107개소로 획기적으로 확충하고, 고립육아 해소 및 지역 돌봄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공동육아나눔터(공동육아방)’를 기존 1개소에서 4개소까지 늘렸다. 또한 맞벌이 부부의 돌봄공백 해소를 위해 2019년부터 현재까지 ‘송파키움센터’ 16개소를 신설하는 등 ‘서울을 이끄는’ 여성친화 정책을 펼쳐왔다.
이번 비전선포식은, 박성수 구청장의 “송파구 여성친화도시 완성의 주인공은 여러분입니다”라는 인사말을 시작으로,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함께하는 ‘구민참여단’, ‘송파여성경력이음센터’ 수료생,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 구립·가정·민간 어린이집 연합회 등 100여 명의 여성 리더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식순은 1부 여성친화도시 사업 소개·비전선언문 낭독·현판 제막 퍼포먼스, 2부 클래식 연주와 함께하는 ‘여성 리더십 특강’ 순서로 진행되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구 청사 입구 제막식은 생략되었다.
비전선포식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될 2단계에서는 기존 우수 사업을 기반으로, ‘구민참여단’ 및 주민들과 함께 ▲모두가 행복하고 평등한 도시 ▲여성도 마음껏 일하는 풍요로운 도시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 ▲일과 가정이 조화로운 도시 ▲여성의 참여로 성장하는 도시 5개 비전을 현실화해 갈 계획이다.
박성수 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보육사각지대가 넓어지고, 여성의 일자리가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등 여성친화정책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라며, “2단계 협약 기간 동안 주민들과 함께 더욱 체계적인 돌봄 시스템을 구축하고, 여성 경력이음 일자리를 지원해 서울을 이끄는 여성친화도시 송파를 완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