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폭행 시비에 휘말렸던 탤런트 이규한씨(42)가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박규형)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를 받는 이규한에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했다.
이규한은 지난 2020년 8월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일행과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운전기사와 시비가 붙었다. 운전기사는 이규한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며 강남경찰서에 정식 수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듬해 11월 경찰은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
이규한은 이와 관련해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2020년 8월 있었던 일이 1년 3개월이 지나도록 저를 괴롭히고 있다”며 “제 목숨을 걸고 폭행·폭언 그 어떤 것도 하지 않았다”고 고 주장하며 공황장애를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공황장애 증상이 악화돼 출연 예정이었던 JTBC 드라마 '그린 마더스 클럽'과 SBS '어게인 마이 라이프'에서 하차하게 됐다.
이씨 측은 자신을 폭행 혐의로 수사의뢰한 운전기사에 대한 무고죄 고발 등 법적대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