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내년도 정책 방향을 결정할 전원회의를 3일째 열고 있는 가운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내릴 결론에 대한 부문별 분과를 조직하고 연구 및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신문은 김 위원장의 "역사적인 결론 '2022년도 당과 국가의 사업방향에 대하여'와 강령적인 보고 '우리나라 사회주의 농촌 문제의 올바른 해결을 위한 당면과업에 대하여'에 제시된 투쟁방침에 따른 계획수립을 위하여 전원회의는 2일회의에서 부문별 분과들을 조직하고 연구 및 협의에 들어간 데 이어 3일회의에서도 이 사업을 계속하였다"고 말했다.
이어 "전원회의의 위임에 따라 둘째 의정 '2021년도 국가예산집행정형과 2022년도 국가예산안에 대하여'의 토의를 위한 국가예산 심의조도 조직되어 문건 초안 연구를 하고 있다"고도 했다.
아울러 "부문별 분과 연구 및 협의회들에서는 전원회의에 제기할 결정서초안을 진지하게 연구·토의하고 있다"며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들과 정치국 위원들이 분과별로 연구 및 협의회를 지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북한이 이날 공개한 분과별 사진에 대외정책 담당자인 김영철 통일전선부장과 리선권 외무상이 토의를 이끄는 모습이 포착돼 대외이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