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은 회원과 활동가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10대 환경뉴스를 선정했다.
첫째는 진주환경운동연합 창립 30주년이다.
1991년 '남강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으로 창립한 진주환경련은 초기 지리산 양수댐 발전소 건설 반대를 시작으로 둔철산 골프장, 남강댐 부산물 공급, 지리산댐 건설, 4대 강 사업 등 지역의 환경문제에 대응하며, 환경과 지역을 지키는 시민사회단체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지켜왔다.
둘째는 남강댐 치수능력증대사업 사회적 합의기구 구성이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추진하는 남강댐 치수능력증대사업 중단을 요구하며, 지난 4월 사천시의회·사천환경운동연합·사천YWCA 등 지역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남강댐 문제 대응 범시민대책위'를 구성했다.
수공이 댐 하류 주민의 동의가 없으면 추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사회적 합의를 위한 여러 단위의 토론회, 간담회 등이 열렸다. 지난달 환경부, 경남도, 주민 등이 참여한 토론회에서 사회적 합의를 위한 협의체 구성에 공감했다.
셋째는 희망교~남강댐 자전거도로 생태자연도 1등급 구간 제척이다. 진주시가 추진하는 자전거도로 개설 공사 구간(2.8㎞) 중 덱교량 1.43㎞ 구간을 빼는 것으로 협의했다.
생태자연도 1등급, 법정보호종 서식, 지형경관 1~2등급 하식애 등 우수한 생태환경을 보호하고 하천경관 훼손을 막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약수암에서 남강댐으로 240m 더 들어가는 공사구간으로 말미암아 법정보호정 서식 위험, 절벽 안전문제 등이 있어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약수암까지 공사도 축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