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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없는 중장년층 1인가구, 통신요금 자주 밀려…연봉 7000도 2~3%는 연체
  • 장은숙
  • 등록 2021-12-23 10: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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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스1


소득이 없는 중장년(35~59세) 1인가구가 통신요금 연체 경험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서울시가 통계청, SK텔레콤과 협력해 서울시민 총 340만명의 가명데이터 결합정보 분석 결과에 따르면, 소득이 없는 중장년층의 연체위험은 소득이 없는 같은 연령대의 2인가구, 3인 이상 가구에 속한 개인의 연체율과 비교하였을 때 각각 1.37배, 1.77배 높게 나타났다.


경제적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연소득 7000만원 이상 구간의 연체율이 2~3%라는 점을 볼 때 매우 높은 수준으로, 일반적인 경우보다 더 큰 경제적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분석이다.


통화량의 경우 1인가구가 다인가구에 비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0세 이상의 고령층 1인 가구는 더 많은 통화량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나 떨어져 지내는 가족 간 안부전화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1인가구의 경우 다인가구에 비해 통화 대상자 수는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적은 수의 사람들과 자주 통화하는 패턴이다.


1인 가구 내 통화대상자는 남성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30~50대 남성의 경우 통화대상자가 20대에 비해 약 15명 이상 증가한다. 반면 여성의 경우 전 연령대에 걸쳐 남성보다 더 적은 통화대상자 수를 보였다.


휴대폰 소액결제금액은 소득이 적은 1인가구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청년층의 1인가구 내에서 중상이상 소득층의 월평균 결제액이 4654원인데 비해, 소득이 없는 1인가구와 저소득층의 1인가구의 결제액은 각각 9623원, 9110원으로 많았다.


또 소득이 없는 1인가구는 다인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빈도로 메시지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하는 것으로 측정됐다. 와이파이 등 무선인터넷이 갖춰지지 않는 등 소득과 연계된 결과로 풀이된다.


서울시는 "청년층 1인가구의 미래 경제활동이 위축되면 사회적으로 고립된 약자가 될 수 있다. 그만큼 우리 사회의 활력을 떨어뜨릴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종수 스마트도시정책관은 "향후에도 다종 데이터 간 결합을 통한 빅데이터 연구 활성화로 1인가구 등 시민의 삶 개선에 중추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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