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예술의전당 아카데미, 열 번째 <소소살롱> 개최
  • 장은숙
  • 등록 2021-12-09 19:56:23

기사수정



▲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 소소살롱 포스터



한 달에 한번, 예술가와의 색다른 만남으로 관객을 찾아가는 <소소살롱>이 어느덧 열 번째 만남을 이어간다. 특별히 크리스마스 당일에 개최되는 이번 살롱의 호스트는 국내를 대표하는 고음악 전문가인 지휘자 김선아로, 한평생 자신이 몸담아 온 고음악에 대한 지식과 지휘자로서의 다채로운 경험을 관객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살롱에서는 카운터테너 정민호가 특별출연해 김선아의 쳄발로 연주와 함께 그루버와 바흐의 곡을 선보인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오직 50명의 관객만을 위해 꾸려지는 이번 무대는 지난 1년 동안 애쓴 이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더없이 특별한 자리가 될 것이다.


"지휘자는 시공간을 초월해 작곡가의 작업실을 드나드는 사람입니다.“ -지휘자 김선아


지휘자 김선아는 대학에서 교회음악과 오르간을 전공하고 독일에서 교회음악과 합창지휘를 공부했다. 이후 6년 간 오르가니스트로 활동하다 뒤셀도르프 필립푸스(빌립보) 교회의 음악을 책임지는 음악감독인 ‘칸토린’으로서 2년 간 재직했다. 귀국 후 2005년 바흐솔리스텐서울, 2007년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을 창단해 10여 년간 안정적으로 단체를 이끌어오면서 왕성한 활동을 펼쳤고, 국내 고음악 분야의 지평을 한 단계 더 넓혀 온 것으로 평가 받는다.


이번 프로그램은 총 세 파트로 구성된다. 먼저 첫 번째 파트에서는 고음악 지휘자로서의 삶에 집중해 이야기를 펼친다. 김선아 지휘자가 고음악에 뛰어들게 된 계기와 해외에서 경험을 쌓은 과정, 고음악에 대한 기본 소개가 주를 이룬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카운터테너 정민호와 함께 고음악 연주자로서의 삶을 중심으로 두 사람의 인연과 연주를 준비하는 과정 등을 이야기한다. 세 번째 파트에서는 평소 “음악의 본질은 작곡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제대로 이해해 전달하는 것”이라는 그의 가치관을 토대로, 지휘자의 역할과 작업방식을 다룬다. 음악의 아버지라 불리는 바흐의 음악을 예시로, 작곡가와 연주자, 연주자와 관객을 잇는 ‘중매자’로서 지휘자의 일에 대한 가장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프로그램 역시 관객과의 즉각적이고 적극적인 대화를 위해 소통 프레젠테이션 플랫폼 슬라이도(sli.do)를 활용한다. 이는 관객들이 객석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보내는 의견을 실시간으로 무대에 띄워 출연자가 즉석에서 대답하는 방식으로, 관객은 일반적인 청취자가 아니라 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당사자가 된다는 점에서 진정한 의미의 ‘살롱’을 구현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유인택 사장은 “지휘자와의 대담을 통해 수 세기 동안 음악가들이 악보와 연주를 통해 전달하고자 했던 메시지와 그들의 일을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s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12월 10일 오후 2시부터 아카데미 수강신청 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드론순찰대, ‘나눔:ON 페스타’서 시민과 함께 드론 안전 체험 부스 운영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드론순찰대(대장 임용근)가 지난 2025년 11월 7일 울산문화공원에서 열린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에 참여하여 시민들을 위한 드론 안전 체험 부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습니다.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한 ‘따뜻한 나눔이 켜지는 순간’ 주제의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 참여 , "하늘에서 지...
  2.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3.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4.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5.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6.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7.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