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러시아 모스크바 "60세 이상 4개월 자가격리" 명령
  • 유성용
  • 등록 2021-10-20 10:05:47

기사수정


▲ [SHUUD.mn=뉴스21 통신.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러시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확산이 빠르게 번지고 있는 가운데 수도 모스크바시가 방역 조처를 대대적으로 강화했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19일(현지시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오는 25일부터 내년 2월 25일까지 4개월 동안 60세 이상 시민과 기저질환자에게 주거지 등에서 자가격리를 하도록 내용의 시장령을 발표했다.


이들은 병원에 가거나 가까운 상점에서의 물건 구매, 산책이나 운동 등을 위해서만 외출할 수 있다.


다만 코로나19 백신을 맞았거나 6개월 이내에 코로나19를 앓은 60세 이상 시민이나 기저질환자는 자가격리 의무에서 면제된다.


또 해당 기간에 모스크바 관내 사업자들은 60세 이상이나 기저질환 근로자를 포함해 전체 직원의 30% 이상을 재택근무로 돌려야 한다.


역시 백신 접종을 받았거나 코로나19를 앓은 근로자에겐 재택근무 의무가 적용되지 않는다.


이와 함께 관내 서비스 업종 사업체들엔 내년 1월 1일까지 전체 직원의 80% 이상에 의무적으로 백신을 접종할 것을 요구했다. 지금까지 60%이던 의무 접종자 비율을 크게 높인 것이다.


소뱌닌 시장은 "9월 들어 모스크바가 새로운 코로나19 유행 시기로 접어들었다"면서 "8월과 비교해 주당 감염자 수가 4배나 늘어 4만2천 명에 이르렀다"고 방역 조치 재강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처럼 9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세가 12월에 정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모스크바시 당국은 지하철과 버스 같은 대중교통 수단과 쇼핑몰 등 다중밀집 지역에서의 마스크 단속도 강화했다.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코 아래로 내려쓴 사람들을 적발해 5천 루블(약 8만3천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재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모스크바 외에 다른 지역들도 속속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러시아는 지자체들이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구체적 방역 조처를 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코로나19 유입·확산 방지 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의 일일 신규확진자는 3만3천740명으로, 전날 세워진 역대 최다 기록 3만4천325명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수도 모스크바에서만 하루 5천700명의 신규확진자가 나왔다.


러시아 전체 신규 사망자도 1천15명이 발생해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누적 사망자는 22만5천325명으로 늘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2.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3.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4.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5.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6.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7. 남목 도시재생 축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성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미포1길 일원에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올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미포1길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약 250m 구간의 미포1길 일대를 차량 통제해 주민들이 자유...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