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주한이탈리아대사관, 제21회 이탈리아 언어 주간 ‘단테와 이탈리아어’ 개최
  • 장은숙
  • 등록 2021-10-19 10:31:02

기사수정


▲ [사진=홍보포스터]

주한이탈리아대사관(대사 페데리코 파일라)이 이탈리아 문화원과 ‘세계 이탈리아 언어 주간 2021-단테와 이탈리아어’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10월 18일부터 22일까지 이탈리아 문화를 소개하는 다양한 행사가 서울과 부산, 온라인에서 진행된다. 이 중 일부 행사는 이탈리아를 공식 공용어로 사용하는 스위스대사관과 협업 하에 진행된다.


올해 이탈리아 언어 주간의 테마는 ‘단테와 이탈리아어’로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작가 ‘단테 알리기에리(Dante Alighieri)’ 서거 700주년을 기념한다. 단테의 ‘신곡’은 당시 권력층의 언어였던 라틴어가 아닌 토스카나 방언으로 쓰여, 이탈리아어의 생성과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작품이다.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개막식을 필두로, 강남구 청담동의 소전서림 갤러리에서 단테의 ‘신곡’을 재해석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10월 19일부터 2022년 1월 31일까지 진행되는 ‘단테 신곡 북아트: 블레이크, 보티첼리, 달리가 상상한 단테의 여정’ 전시는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단테가 후대에 끼친 문화적 영향을 확인할 수 있다.


이탈리아의 초기 르네상스 화가 산드로 보티첼리, 영국의 시인이자 화가 윌리엄 블레이크, 스페인의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는 자신만의 화풍으로 단테의 ‘신곡’을 재해석해 미술사에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이와 함께 10월 18일부터 22일까지 이탈리아 최초의 장편 영화 ‘지옥(L’Inferno, 1911)’ 상영회도 진행된다.


단테의 ‘신곡’ 중 지옥 편을 구현한 컬트 흑백 무성 영화로, 2011년 볼로냐의 영상 자료원 치네테카 볼로냐(Cineteca di Bologna)의 주관하에 디지털로 복원됐다. 1일 6회 상영되며, 회당 6인까지 관람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도 단테의 ‘신곡’을 재조명하는 다양한 이벤트가 이어진다. 소전서림 갤러리에서 진행되는 ‘지옥’ 상영회와 ‘단테와 신곡’ 북아트 전시회는 이탈리아 문화원의 유튜브와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참석할 수 있다.


또한 이정 작가의 온라인 전시회, 한국외국어대학교 이상엽 교수의 ‘단테와 이탈리아어’ 세미나, 단테 시대의 음원을 공개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주한이탈리아대사관은 단테의 ‘신곡’을 통해 이탈리아어의 문화적 가치를 조명하는 한편, 이탈리아어의 경제적 가치를 부각하는 행사도 함께 마련했다. 부산외국어대학교와 협업해 언어 주간 동안 구직을 목적으로 이탈리아어를 배우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컨테스트 및 세미나가 열린다.


페데리코 파일라 주한이탈리아대사는 “올해는 이탈리아어의 아버지라 할 수 있는 단테 알리기에리 서거 700주년이다. 이탈리아 언어 주간 동안 주한이탈리아대사관은 이런 단테의 업적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했다”며 “이번 행사가 더욱 뜻깊은 이유는 포스트 팬데믹 시대의 시작과 재출발을 알리는 첫 번째 공식 행사이기 때문”이라고 행사의 의미를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2.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3.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4.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5.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6.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7. 남목 도시재생 축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성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미포1길 일원에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올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미포1길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약 250m 구간의 미포1길 일대를 차량 통제해 주민들이 자유...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