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北매체 "자력갱생만이 유일한 무기...수입병·의존심 싹트지 못하도록"
  • 윤만형
  • 등록 2021-10-18 11:09:52

기사수정


▲ [SHUUD.mn=뉴스21 통신.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북한이 외세에 대한 환상과 의존심을 버릴 것을 주문하면서 '자력갱생'만이 현재의 시련을 이겨낼 무기라고 재차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1면 논설에서 "그 어떤 물질적 재부나 외세에 대한 환상으로부터 출발한 기대는 사상누각이나 같다"며 "역사와 현실은 큰 나라와의 우호관계도 강토가 전란에 빠지고 침략자의 발급밑에 짓밟히는 것을 막아줄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또 "남의 나라의 것을 본따서는 그 나라 이상으로 더 발전할 수 없고 국력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오늘의 세계에서 자존과 번영을 담보할 수 없다"며 "자력갱생은 우리 인민의 정신적 토양에 다시는 수입병·의존심이 싹트지 못하게 하고 국가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이라고 밝혔다.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는 속에서 과거와 같이 외부의 물질적 지원을 기대하는 의존성이나 환상을 버리고 자력으로 경제난을 돌파해야 한다고 당부한 셈이다.


신문은 대북제재 장기화와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된 북한의 현 상황을 '사상 초유의 시련'이라고 표현했다.


신문은 "오늘 나라 사정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렵고 생활상 애로도 적지 않다"면서 "남들 같으면 열백번도 쓰러졌을 장기간의 가혹한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인미답의 길을 헤쳐야만 하고 부국강병 대업을 완수해야 하는 우리 혁명에 있어서 가장 위력하고 유일한 무기는 자력갱생"이라고 거듭 역설했다.


그러면서 자력갱생 실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패배주의와 보신주의, 공명주의와 본위주의, 기존 관념과 경험을 절대시하는 도식주의 등 낡고 진부한 사상관점과 일하는 태도에서 탈피하는 것이라고 촉구했다.


북한 당국은 제재와 코로나19 등으로 갈수록 경제난이 심화하고 주민 불만도 가중하자 애국심과 밝은 미래에 대한 확신 등 다양한 선전을 통해 내부 결속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6.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7.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