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중개수수료 개편 확정...10월부터 10억 아파트 매매 수수료 900만→500만원
  • 안남훈
  • 등록 2021-08-20 09:54:28

기사수정


▲ [이미지 = 픽사베이]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6억원 이상의 매매 계약, 3억원 이상의 임대차 계약의 중개보수가 최대 절반 수준까지 줄어든다.


20일 국토교통부는 국민부담 경감을 위한 중개보수 및 중개서비스 개선 방안을 통해 매매금액 6억~9억원에 적용되는 중개수수료율 상한선을 기존 0.5%에서 0.4%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매매 금액 9억원 이상의 경우 기존에는 최대 0.9%의 중개수수료율이 적용됐다. 하지만 개편안에서는 9억~12억원은 0.5%, 12억~15억은 0.6%, 15억원 이상은 0.7%로 세분화되고 전반적으로 인하됐다.


전·월세 등 임대차계약의 수수료율 인하폭이 더 크다. 기존에는 6억원 이상의 계약에는 최대 0.8%의 수수료율이 적용됐다. 하지만 6억~12억원은 0.4%로, 반값이 됐다. 12억~15억원 최대 0.5%, 15억원 이상은 최대 0.6%로 인하됐다.


다만 6억원 이하의 매매계약과 3억원 이하의 임대차 계약은 기존과 동일한 수수료율이 적용된다.


10억원의 아파트 매매의 경우 부동산 중개업소에 지급하는 중개수수료가 기존에는 9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줄어든다. 8억원의 아파트 임대차 계약의 부동산 중개수수료는 640만원에서 320만원으로 감소한다.


국토부는 기존 중개보수 체계가 매매금액 6억원, 임대차 3억원선을 기준으로 요율이 높아져 부담이 가중되는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매매 9억원, 임대차 6억원에서는 요율이 급증했다. 8억9000만원의 매매 거래에 대한 수수료는 445만원인데 9억원 매매 계약의 수수료는 810만원으로, 불과 1000만원 매매 가격이 오르면 370만원이나 수수료 부담이 높아졌다. 또 6억원에서 9억원 구간에서는 임대차 수수료율이 매매 수수료율보다 높은 문제도 있었다. 8억원의 매매 계약 중개수수료율은 400만원인데 반해 임대차 계약은 640만원이었다. 하지만 개편된 수수료율 체계에서는 8억원의 매매 계약과 임대차 계약 모두 320만원의 중개 수수료를 내게 된다.


보장한도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공인중개사의 책임보장한도도 상향된다.


국토교통부는 "중개사고에 대해 공제 등을 통해 피해를 보장한도가 미흡하고 공제금을 지급하는 경우도 저조했다"라며 "개인은 연 1억원에서 2억원으로, 법인은 연 2억원에서 4억원으로 책임보장한도를 상향한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6.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7.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