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명의 ...
▲ [사진출처 = SBS뉴스 캡처]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여홍철(50) 경희대 교수의 딸 여서정(19·수원시청)이 한국 여자 체조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부녀 메달리스트가 탄생했다.
여서정은 1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733점으로 8명 중 3위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서정의 동메달은 한국 여자 체조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이다. 한국 체조는 이번 올림픽 전까지 남자 기계체조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4개, 동메달 4개 등 총 9개의 메달을 땄다.
1차 시기에서 여서정 기술을 구사했다. 결선에서 가장 높은 6.2점 난도였다. 여서정 기술은 힘차게 달려와 양손으로 도마를 짚은 뒤 몸을 공중에서 두 바퀴(720도) 비트는 동작이다. 항상 착지가 아쉬웠지만, 이날은 달랐다. 여서정은 두 발을 내리 꽂았다. 한 발자국 앞으로 나갔지만 거의 완벽한 착지로 15.333점을 받았다.
그런데 2차 시기가 아쉬웠다. 난도 5.4점을 실시했는데 착지 때 뒤로 몸이 쏠리면서 세 발자국 뒤로 나갔다. 0.1점이 감점됐다.
이날 KBS 해설위원으로 나선 여 교수는 긴장된 마음으로 딸의 경기를 지켜봤다.
여 교수는 1차 시기에서 여서정이 '여서정' 기술을 성공하자 "착지가 거의 완벽했다"며 환호했다 . 2차 시기에서 착지에서 실수가 나오자 말을 잘 잇지 못했다. 마지막 선수까지 경기가 끝나고 여서정의 동메달이 확정되자, 여 교수는 "동메달입니다. 아악!"하고 기쁨의 소리를 질렀다. 그러면서 "한국 여자 기계체조에서 나온 첫 올림픽 메달"이라고 박수를 쳤다.
여서정은 3년 후 파리올림픽 참가도 고려하고 있다. 여 교수는 "서정이가 도쿄로 가기 전에 '파리올림픽도 가고 싶다'고 하더라. 이번 대회 잘 마쳤으니 잘 준비해서 파리올림픽에선 더 잘할 것"이라고 전했다. 파리올림픽이 열리는 2024년에 22세가 되는 여서정은 아빠가 딴 은메달을 넘어 금메달을 목에 거는 걸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