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윤석열 전 검찰총장 페이스북]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가 후원금 모금 첫날인 26일, 8시간 만에 최대액인 25억원을 끌어모아 모금을 마감했다. 여야 대권주자를 통틀어 최단기간의 후원금 모금 기록이다.
윤 전 총장 캠프 대변인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26일 오후 8시 15분 마지막 입금을 끝으로 총 25억6545만원의 후원금 모집이 완료됐다"며 "국민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0시 모금을 시작하고 20시간만에 한도를 초과하는 후원금을 모은 것이다.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캠프는 하루 만에 10억원, 사흘 만에 15억원, 일주일 만에 총 20억원의 후원금을 모았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억1400만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2억원 가량을 모금 하루 만에 모았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2017년 20대 대선 예비후보 당시 계좌 개설 하루 반나절만에 7억3108만원을 모은 바 있다.
이날 이 지사를 연일 저격해온 배우 김부선씨도 윤 전 총장에게 10만원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난생처음 정치인 후원금을 쐈다. 그의 올곧은 소신을 믿는다"고 전했다.
특히 10만원 이하 소액 후원 비중도 관심이다. 소액 후원 비중이 높다는 건 곧 소수 지지층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최근 지지율 하락세를 보인 윤 전 총장에게 이보다 좋은 신호는 없다.
윤석열 캠프 관계자는 "소액 후원금 비율은 따로 집계하는 작업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압도적인 후원금 모금으로 세를 과시, 지지율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