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3차 전원회의를 이틀째 이어가며 올해 하반기 목표와 실행 대책을 확정하기 위한 부문별 협의회를 열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제 8기 제3차 전원회의 2일 회의가 16일 계속됐다"면서 "상반년도(상반기) 사업총화분석에 립각(입각)하여 하반년도(하반기) 투쟁과업들을 편향 없이 성과적으로 추진시키기 위한 구체적 연구토의를 위해 부문별 분과들을 조직하고 연구 및 협의회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날 부문별 분과는 금속·철도운수, 화학공업, 전기·석탄·기계공업, 건설 건재, 경공업, 농업, 비상방역, 반사회주의·비사회주의 투쟁, 당 사업으로 나눴으며 당 정치국 상무위원들과 정치국 위원들이 연구·협의회를 지도했다.
연구·협의회에서는 "전원회의에 제기할 결정서 초안을 연구하고 과학성과 현실성이 담보된 대책안과 계획 숫자들을 확정하는 사업을 진행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북한은 이날 회의 끝에 금속, 철도운수분과, 화학공업분과, 전기, 석탄, 기계공업분과, 건설건재분과, 경공업분과, 농업분과, 비상방역분과,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투쟁분과, 당사업분과로 나눠 전원회의에 제기할 결정서 초안을 연구하고 대책안과 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전원회의 주요 의제로 제시한 ▲ 주요 국가정책의 상반년도 집행정형총화와 대책 ▲ 올해 농사 총집중 ▲ 비상방역상황의 장기성에 철저히 대비 ▲ 현 국제정세에 대한 분석과 우리 당의 대응 방향 ▲ 인민생활 안정·향상과 당의 육아정책을 개선·강화 ▲ 조직(인사) 가운데 아직 절반만 다뤄진 것을 고려하면 회의가 더 길어질 전망이다.
북한은 2019년 12월과 올해 2월 전원회의도 각각 나흘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