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마을 사람들’, 문화공간 터·틀(검단) 무대 오른다
오는 12월 6일(토), 인천서구문화재단이 문화공간 터·틀(검단)의 개관을 기념하는 두 번째 기획공연으로 연극 ‘검단마을 사람들’을 선보인다. 지난 11월 문화공간 터·틀(검단) 개관 기념 첫 공연이었던 국악뮤지컬 ‘얼쑤’가 전 세대 관객에게 즐거움을 전달했다면, 이번 연극은 지역의 삶과 정서를 담아낸 서사극으로 또 다른 감동을 전...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한 배달 앱 이용 고객이 배달이 예상 소요시간보다 4분 가량 늦었다는 이유로 아르바이트생을 향한 성적 모욕이 담긴 욕설을 리뷰에 남겨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치킨 배달 4분 늦어서 받은 리뷰'란 제목의 글과 함께 한 배달 앱에 남겨진 치킨집 리뷰가 공개됐다.
리뷰에는 "알바생 자식이니? 계집X 그냥 말투 띠껍다. 찾아오라고? 시간 늦게 배달이 당연한 거니? X웃기네. XX 안 돼서 창X 못해서 알바하면 그딴 X소리는 하지 말아야지 XX 같은 X"이란 내용의 모욕적인 글이 담겼다.
이 고객이 욕설을 남긴 아르바이트생은 치킨집 사장님의 딸로 알려졌다. 앞서 사장님의 딸이 이 고객에게 전화해 배달이 다소 늦을 수 있다고 알렸을 때도 심각한 욕설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장님은 리뷰 답글을 통해 "일단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의 말씀 전해드렸는데 이렇게 계속 성적인 발언과 심한 욕설로 저희 딸이 고통받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날 주문이 많아서 배달 예상시간을 60분으로 잡고 제가 정확히 60분에 출발했다"며 "고객님의 집과 매장이 가까워서 7분 안에 도착할 거리라 제 딸이 배달예상시간과 5~10분 정도 차이가 날 수 있음을 전달드렸는데 온갖 모욕적인 발언과 심한 욕설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찾아온다는 협박에 그날 하루 종일 우는 딸 아이에게 '장사하는 입장에서 네가 참고 넘어가야 한다'고 하고 다독였지만 제 맘은 찢어지는 것 같았다"고 했다.
아울러 "전화로도 거듭 사죄드렸는데 리뷰로 제 딸아이를 성접대하는 여자 취급하고 저급한 여자 취급하는 건 참지 못하겠다"며 "4분 늦은 건 죄송하지만 이런 글 쓰시고 제 딸아이에게 심한 욕설과 저급한 여성 취급한 건 사과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늦어서 맘 상할 수 있는데 저런 말은 용서 안된다", "명예훼손이랑 협박죄로 무조건 고소해야 된다", "공개된 리뷰창에 이런 욕 쓴 건 모욕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배달 앱 차원에서도 적당한 대응책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들은 "배달 앱 차원에서 이용자 제재해야 하는 것 아니냐", "손님 아웃제 좀 도입하자", "이런 욕은 아예 올라오지 않게 블라인드 처리라도 해줬으면" 등의 의견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