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홍영기(洪英基)의장을 비롯한 의원 6명은 지난 10일 오전 도의회 청사에서 "정부가 수도권을 역차별한다"며 삭발했다.
洪의장 등은 삭발 뒤 "수도권 주민들이 지난 30년간 각종 규제로 기본적인 재산권 행사도 못했는데 정부가 또다시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을 만들어 규제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도권에 첨단 업종 대기업의 신.증설 허용▶공장 총량제 폐지▶첨단 외국 투자기업의 수도권 투자 허용▶수도권을 역차별하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 등 규제법령 제.개정 즉각 중지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洪의장 등은 "우리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경기도 전체 지방의원과 1천만 도민이 힘을 모아 총력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열린 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의원들은 ′지난 30년간 수도권 규제정책이 수도권, 나아가 국가의 발전 잠재력만 억제하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정부는 수도권에 대한 각종 불합리한 규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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