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는 일부 노선의 광역버스가 이르면 내년 중반기부터 24시간 운행할 것으로 보인다.
도(道)는 지난 7일 교통환경연구원이 지난 4월부터 수행한 ′경기도 광역버스 24시간 운행 방안에 관한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 보고회에서 연구원은 현재 매일 오전 1시30분까지 심야버스가 운행되고 있는 도-서울 광역버스 10개 노선 가운데 반월공단∼영등포역, 수원역∼사당역, 군포공영차고지∼잠실 등 6개 노선의 24시간 운행을 제안했다.
또 현재 광역심야버스 노선이 없는 김포∼신촌, 김포∼영등포 등 2개 심야버스 노선을 신설하고 광역심야버스가 운행중인 지역 가운데 성남∼잠실역, 구리.남양주∼잠실역, 의정부∼광화문 등 8개 노선을 추가 개설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광역심야버스 기.종점과 주거지역을 연결하는 심야시내버스 운행, 논스톱 광역직행버스노선 신설 등도 제안했다.
도는 이 가운데 우선 24시간 운행이 제안된 6개 광역버스노선의 경우 이르면 내년 중반기부터 24시간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 심야버스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해당 노선의 정류장 시설을 개선하고 버스운전사 안전을 위해 운전석 격벽설치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도는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구체적인 심야버스 운행계획을 올해말까지 확정한 뒤 내년 상반기 모든 준비작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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