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市, 환경기준 까다로워진다
  • 남병학 기
  • 등록 2003-11-17 00:00:00

기사수정
  • 환경영향평가 대상 사업 범위 확대
대전시가 다음달부터 환경 기준을 강화한다. 또 내년부터 개발에 따른 환경 훼손을 줄이기 위해 환경영향평가 대상 사업 범위를 확대한다. 이에 따라 환경 오염은 줄어들지만 각종 개발사업은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는 환경기본 조례개정안 및 환경영향평가 조례제정안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 환경기본 조례안=1998년 4월에 정한 환경 기준을 현실에 맞게 재조정했다. 최근 입법예고가 끝나 다음달 시행될 이 조례안은 환경 오염도 측정 항목들의 기준치를 강화한 게 특징이다.
대기 분야의 경우 시 전역을 개선지역(공단 및 동.중.서구 도심지역)과 보전지역으로 구분, 보전지역의 기준치를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했다. 단 미세먼지(PM-10)는 기준치 변화가 없으며, 측정 항목 중 납(Pb)은 벤젠으로 대체했다.
소음 분야에서는 용도지역 상 주거.준주거.녹지지역을 제외한 나머지의 기준치를 3㏈(데시벨)씩 낮췄다. 예를 들면 도로에서 떨어진 일반 상업 및 준공업 지역의 낮시간(오전 6시~오후 10시) 기준치는 ′65㏈ 이하′에서 ′62㏈ 이하′로, 도로변 공업지역의 밤시간(오후 10시~다음날 오전 6시) 기준치는 ′70㏈ 이하′에서 ′67㏈ 이하′로 바뀌었다.
수질 분야는 기준치를 그대로 둔 채 갑천을 3개 지역으로 세분해 관리하고, 대동천 등 10개 지천(支川)의 기준치를 신설했다.
◇ 환경영향평가 조례안=지방자치단체가 자체적으로 조례를 제정해 중앙정부(환경부)와는 별도의 환경영향평가제도를 만드는 것으로 서울.인천.강원도에 이어 전국에서 네번째다. 이달 중 입법예고를 거쳐 내년 1월 중 공포, 7월부터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 조례의 적용 대상을 도시개발.도로건설.하천개발 등 12개 분야, 38가지 사업 중 기존 환경영향평가법의 적용을 받는 대형 사업의 절반 정도 규모 사업으로 정할 계획이다.
그럴 경우 현재 택지개발사업의 경우 면적 30만㎡가 넘는 사업장만 환경영향평가(환경부 승인)를 받도록 돼 있으나 앞으로는 15만㎡~30만㎡ 사업장도 환경영향평가(대전시 승인)를 받아야 한다. 또 신설도로는 길이 4㎞ 이상 짜리는 환경부, 2~4㎞ 짜리는 대전시에서 평가를 받게 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개발과 환경 보전을 조화시키기 위해 환경 관련 조례를 고치거나 새로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6.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7.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