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KBS뉴스 캡처]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투표율이 20.54%에 달해 역대 사전투표 투표율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일과 3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4.7 재·보궐선거에서 전국 1216만1624명의 유권자 가운데 249만7959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해, 전국 누적 평균 득표율은 20.54%라고 밝혔다.
앞서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던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사전투표율(20.14%)보다 0.4%P 더 높은 수치다.
기존 재보선 사전투표율 최고치는 2014년 10.29 재보선의 19.40%로, 이번 재보선 사전투표율은 이보다 1.14%P 높다.
이번 재보선의 핵심인 서울시장 선거와 부산시장 선거 투표율은 각각 21.95% 18.65%로 집계됐다. 서울에서는 종로구(24.44%)와 동작구(23.62%), 송파구(23.37%)의 순으로 높았다.
서울시장 사전투표율을 놓고 여야 모두 반색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후보 측은 이처럼 높은 투표율은 '정권 심판론'만으로는 나올 수 없다며, 최근 불거진 LH사태를 비롯해 여권 인사들의 부동산 관련 논란 등에 의해 투표장에 나온 유권자들이 적지 않겠지만, 이에 대응하기 위한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 또한 무시할 수 없다고 봤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측은 선거 일주일 전까지의 여론조사에서 20%p 안팎으로 지지율이 사전투표에도 반영됐을 것이라고 판단한 가운데 높은 사전투표율에 고무된 분위기다.
다만, 민주당의 조직력은 여전히 경계의 대상이라며 끝까지 지지층의 결집을 호소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