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계약 끝난 김연경 "거취 생각 안하고 있다...천천히 고려하겠다"
  • 유성용
  • 등록 2021-03-31 10:52:19

기사수정


▲ [사진출처 =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인스타그램]


11년 만에 국내로 복귀한 ‘배구여제’ 김연경(33·흥국생명)이 다사다난했던 2020-21 시즌을 마치며 소회를 전했다. 올해로 계약이 끝난 김연경은 향후 거취에 대해 천천히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흥국생명은 3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1 V리그’ 챔피언결정전(5판3선승제) 3차전 GS칼텍스와 맞대결서 세트스코어 2-3(23-25 22-25 25-19 25-17 7-15)으로 패했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챔피언결정전에서 3연패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날도 붕대 투혼을 펼친 김연경은 팀 내 최다인 27득점에 52.17%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김연경은 경기 직후 인터뷰서 “1~2차전을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내줬기 때문에 질 때 지더라도 물고 늘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들어왔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생각한다”며 “경기는 져서 아쉽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노력해 준 것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 시즌을 돌아 본 김연경은 “힘든 순간들도 많이 있고 했는데 선수들과 회사에서도 많이 도와줘서 이겨낼 수 있었다. 어렵고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이겨냈고, 플레이오프를 잘 마치고 이 자리에 왔다는 것만으로도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올 시즌 내내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배구선수다. 전 세계 최상위권 선수로써 2020년 도쿄올림픽만을 보고 연봉을 대폭 깍아가며 국내로 복귀했을 때는 어우흥(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이라는 말이 만들어질 만큼 큰 기대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큰 기대만큼 성적이 부진할 때 모든 비난을 받아야 했고, 팀 주장으로써 팀원들을 다독이기도 해야했다. 무엇보다 이재영 선수와의 불화설이 퍼지며 반갑지 않은 관심마저 받았다. 이후 이재영·이다영 자매의 학교 폭력 폭로가 터지며 빠지면서 어수선한 팀 분위기를 다잡기 위해 힘든 시즌을 보내야 했다.


그래서 '한국에 온 것을 후회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어려운 질문이긴 한데, 괜히 왔다보다는 '빨리 시즌이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솔직히 이야기 했다.


한편 올해로 계약이 끝나는 김연경은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지금 전혀 팀에 대한 생각을 안 하고 있다"며 "올해는 천천히 정하고 싶다. 시즌 중간에 (러브콜이)많이 왔는데 기다리고 있었다. 끝나고 여유 있게 준비하겠다. 폭넓게 생각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1년 연기돼 올해 개최되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걸 최우선 목표로 두고 있다.


그는 "바로 대표팀이 4월말 소집이 있다고 들었다"며 "많이 쉬지 못하겠지만 1~2주 정도는 편안하게 쉬고 싶다. 또 쉬면서 몸 만들어서 대표팀 들어가야 한다. 앞으로 올림픽을 준비해야 겠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팬들을 향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그는 "많은 분들이 항상 잘할 때나 못 할 때 내 편에 있어서 응원해줬다"면서 "모든 분들이 큰 힘이 됐다. 오늘도 감동적이었다. 응원해주신 분들 덕분에 힘든 것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암각화박물관 ‘반구천의 암각화’세계유산 등재 효과‘톡톡’ [뉴스21일간=김태인 ]  울산암각화박물관이 지난해 7월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이후 관람객이 크게 늘며 지역 문화관광의 새로운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인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등 2기를 포함한 유적으로, 지난해 우리나라의 17...
  2. 서부다함께돌봄센터 거점통합사업팀 『아이와 함께 놀자, 울산 PLAYBOOK』 배포 울산동구서부다함께돌봄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서부다함께돌봄센터 거점통합사업팀(센터장 이안나)은 아동의 놀이 접근성을 높이고 보호자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체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아이와 함께 놀자, 울산 PLAYBOOK』을 제작·배포했다.      거점통합사업팀은 울산 동구 내 아동돌봄시설을 지원·연계하는 사업을 ...
  3. 동구청장, 생활 폐기물 수거 현장체험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김종훈 동구청장은 1월 9일 오전 6시 30분 방어동 일원에서 생활폐기물 수거업체 노동자들과 함께 주민들이 내놓은 쓰레기를 수거하는 현장 체험을 했다.    김종훈 구청장은 이른 아침부터 쓰레기 수거업체 노동자들과 함께 1시간여 동안 방어동행정복지센터 일원에서 방어진항 구간의 도로와 인도에 배출...
  4. 일산동 이웃돕기 성금 기탁 일산동행정복지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일산동행정복지센터는 1월 9일 오전 10시 기초생활수급자였던 모친이 생전에 도움을 받았던 것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동구주민인 손 모씨가 성금 100만원을 일산동에 기탁했다.      손 씨는 누수 전문업체를 운영하며 평소에도 지역 이웃을 위해 쌀을 기부하는 등 꾸준한 나눔 활동을 실천...
  5. “울산 중구의 다양한 멋과 매력 알려요”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제5기 중구 소셜미디어 기자단을 새롭게 구성하고 지난 1월 8일(목) 오후 6시 30분 중구청 중회의실에서 위촉식을 열었다.    이날 김영길 중구청장은 새롭게 위촉된 중구 소셜미디어 기자단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2026년 중구 소셜미디어 기자단은 ...
  6. 중구, ‘구청장과 동 주민이 함께하는 2026 희망 중구 이야기’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2026년 새해를 맞아 1월 9일부터 1월 20일까지 지역 내 12개 동(洞) 행정복지센터에서 ‘구청장과 동 주민이 함께하는 2026 희망 중구 이야기’ 행사를 개최한다.    해당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지역 내 기관·단체장, 통장, 지역 주민 등 동별로 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n...
  7. 배경훈 부총리, 12일부터 사흘간 과기·우주 분야 55개 기관 업무보고 받아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오는 12일부터 사흘간 우주항공청과 소속·공공기관, 유관기관 등 모두 55개 기관으로부터 직접 업무보고를 받는다.과기정통부에 따르면, 12일 오전 10시에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7곳과 한국연구재단,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연구.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