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미나리` 포스터/판씨네마 제공]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가 영국 아카데미라고 불리는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상에서도 6개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BAFTA는 오는 4월 11일 로열 앨버트홀에서 관객 없이 개최되는 '2021 BAFTA 시상식'에 앞서 9일(현지시간) 50개 후보작을 발표했다.
'미나리'는 감독상, 외국어영화상, 여우조연상(윤여정), 남우조연상(앨런 김), 오리지널 각본상, 캐스팅상에 노미네이트됐다.
'미나리'는 외국어영화상에서는 덴마크의 '어나더 라운드', 러시아 '디어 콤래즈', 프랑스 '레미제라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등의 '쿠오바디스, 아이다?'와 겨루게 된다.
순자 역의 배우 윤여정은 '종말'의 니암 알가, '록스'의 코 사르 알리, '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의 마리아 바카로바, '주다스 앤 더 블랙 메시아'의 도미닉 피시백, '카운티 라인스'의 애슐리 매더퀴와 함께 여우조연상을 놓고 겨룬다.
'미나리'는 이미 세계 주요 영화제에서 수상기록을 쌓아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영국의 아카데미상이라고 불리는 BAFTA에서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다가오는 미국 아카데미시상식에서도 작년 '기생충'(감독 봉준호)에 이어 수상 기대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