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마을 사람들’, 문화공간 터·틀(검단) 무대 오른다
오는 12월 6일(토), 인천서구문화재단이 문화공간 터·틀(검단)의 개관을 기념하는 두 번째 기획공연으로 연극 ‘검단마을 사람들’을 선보인다. 지난 11월 문화공간 터·틀(검단) 개관 기념 첫 공연이었던 국악뮤지컬 ‘얼쑤’가 전 세대 관객에게 즐거움을 전달했다면, 이번 연극은 지역의 삶과 정서를 담아낸 서사극으로 또 다른 감동을 전...
생후 2주 된 갓난아이를 학대해 숨지게 한 20대 부부가 아이를 둘러싼 불화 정황이 나오면서 범행동기로 밝혀질지 주목된다.
19일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살인, 아동학대 중상해 등의 혐의를 받는 A(24·남)씨와 B(22·여)씨 부부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부부 싸움이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으나 경찰 관계자는 일반적인 부부사이에 일어날 수 있는 부부싸움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그런 싸움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개인사라 확인해 줄 수 없고 (부부 사이의 다툼이) 이번 수사의 본류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아내 B씨는 2019년 첫째 딸이 태어난 직후인 12월부터 엄마들이 주로 모인 페이스북 비공개 그룹에서 “남편이랑 멀어진 기분이 든다. 남편이 (나를) 무시하는 거 같고 신경도 안 쓴다. 우울증이 온 건지 몰라도 너무 외롭다”고 적어 부부사이에 심각한 갈등이 있었던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어 B씨는 둘째 아들 출산 직전인 지난달에는 “남편이 술 먹으면서 첫째랑 둘째가 자기 자식이 아니고 다른 남자의 아이 같다며 유전자 검사를 하자고 했다."며 이럴 땐 어떻게 해야하느냐고 묻기도 했다.
한편 이 부부는 전북 익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생후 2주된 아들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이들 부부가 아들을 폭행, 살해한 경위와 동기 등을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