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이후 텍사스와 결별하고 FA 시장에 나온 외야수 추신수(38)가 새로운 유니폼을 입게 될까.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4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필라델피아가 벤치 멤버 강화를 위해 마윈 곤잘레스, 브래드 밀러, 추신수와 접촉했다”고 전했다.
2020시즌을 끝으로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계약이 끝난 추신수는 우선 국내 복귀를 미루고 미국에서 새로운 팀을 찾고 있다.
이번에 언급된 필라델피아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의 팀으로 60경기로 치러진 지난 시즌 28승32패로 지구 3위에 그치며 포스트시즌 진출엔 실패했다. 전력보강이 절실한 필라델피아가 새로운 전력으로 추신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필라데피아는 좌익수에 앤드류 맥커친, 우익수에 브라이스 하퍼를 보유하고 있으며 애덤 해셀리와 로먼 퀸이 중견수 자리를 나눠맡았다. 추신수는 좌익수와 우익수 백업으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 만약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제도가 유지된다면 기회는 더 늘어날 것이다.
추신수는 지난 2013년 신시내티 소속으로 내셔널리그를 경험한 바 있다. 당시 타율 0.285 21홈런 54타점의 쏠쏠한 활약을 펼친 뒤 텍사스와 7년 FA 계약을 맺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