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종인, '가덕도신공항' 받고 '한일해저터널' 얹어 부산 표심 끌어오기
  • 조정희
  • 등록 2021-02-02 10:25:03

기사수정


▲ [사진출처 = 국민의힘 홈페이지]


국민의힘 지도부가 1일 부산을 찾아 '가덕도 신공항' 건설 지지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또 한일해저터널의 건설 방안도 추가로 내놓는 등 4.7 보궐선거를 앞두고 민심잡기에 나섰다.


김조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부산시당에서 비대위 회의를 열고 “국민의힘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적극 지지하며 가덕도 신공항 건설 특별법이 여야 합의 하에 처리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가덕도 신공항 건설은 막대한 고용 효과와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스마트 공항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기술과 민간 자본이 대거 투입되는 환경을 위해 법적·제도적 장치를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겠다”며 “가덕도와 일본 규슈를 잇는 한일 해저터널 건설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그는 한일해저터널에 대해 "일본에 비해 월등히 적은 재정부담으로 생산 부가효과가 54조5000억원이고, 고용유발효과가 45만명에 달하는 엄청난 경제효과가 기대되는 사업"이라며 "중국 유라시아 대륙과 일본을 잇는 물류집결지로 부산의 전략적 가치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정계에서는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부산에서 당 지지율이 연일 흔들리자, 가덕도 신공항에서 더 나아가 한일 해저터널 사업으로 승부수를 띄웠다는 분석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김 위원장의 '한일해저터널 검토' 발언에 대해 곧바로 '선거용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최인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한일 양국간 정치·외교·역사 문제가 해결 안 된 상태에서 느닷없는 선거용 한일해저터널 주장은 국민들께서 공감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한일 해저터널은 우리나라보다도 일본에 더 이익이 되는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또 일본의 팽창적 외교정책과 대륙진출 야심에 이용될 수 있다"며 "부산이 일본 규슈 경제권에 편입되면 부산이 단순한 경유지화된다"고 했다. 이어 "한일해저터널은 유라시아 대륙 기종점으로써의 부산이나 한반도의 지리적 위상이나 이점을 상실시킬 우려가 있다"고 했다.


우원식 의원도 페이스북에 "해저터널은 가덕도 신공항, 제2신항과 양립할 수 없다. 유라시아 관문의 시작점을 일본으로 바꾸는 일"이라고 했다. 양기대 의원은 "일본 퍼주기 망언"이라며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점을 일본에 헌납하는 매국적 발상"이라고 했다. 정청래 의원은 "4월 선거도 한일전이냐"라며 "국민의힘은 뚱딴지같은 한일해저터널 운운하지 말고 가덕도 신공항이나 빨리 당론을 정하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2.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3.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4.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5.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6.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7. 남목 도시재생 축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성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미포1길 일원에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올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미포1길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약 250m 구간의 미포1길 일대를 차량 통제해 주민들이 자유...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