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판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로 취소됐던 제74회 칸 국제 영화제가 올해는 연기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21일(현지시간) “칸국제영화제가 이달 말께 일정을 발표한다”며 “7월 5일부터 25일 사이에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칸국제영화제는 베니스국제영화제, 베를린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영화제로 매년 5월 프랑스 남부의 휴양도시 칸에서 열린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영화제를 취소하고 초정작 선정 발표로 대체했다. 올해 역시 코로나19가 완화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5월 개최는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버라이어티는 영화제가 5월 날짜를 지킬 것인지, 여름으로 연기할 것인지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지만, 7월 개최가 유력해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