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마을 사람들’, 문화공간 터·틀(검단) 무대 오른다
오는 12월 6일(토), 인천서구문화재단이 문화공간 터·틀(검단)의 개관을 기념하는 두 번째 기획공연으로 연극 ‘검단마을 사람들’을 선보인다. 지난 11월 문화공간 터·틀(검단) 개관 기념 첫 공연이었던 국악뮤지컬 ‘얼쑤’가 전 세대 관객에게 즐거움을 전달했다면, 이번 연극은 지역의 삶과 정서를 담아낸 서사극으로 또 다른 감동을 전...
▲ [사진제공 = 청와대]정세균 국무총리가 30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문제가 국정 운영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 총장의 동반 사퇴 필요성을 언급했다.
총리실과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주례 회동에서 문 대통령과 만나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 및 윤 총장의 징계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징계 절차와 상관 없이 윤 총장이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상태를 자초한 만큼 자진 사퇴하는 것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검찰 내부의 반발과 관련해 정 총리는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공직자의 신분을 망각한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정 총리는 추 장관의 거취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국정운영 부담’을 거론한 것 자체가 추 장관과 윤 총장의 동반 사퇴 필요성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진 않았으나 "저도 고민이 많다"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오는 2일 법무부 징계위원회에서 윤 총장의 징계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 전에 문 대통령이 윤 총장과 추 장관에게 동반 사퇴를 권고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여권 관계자는 “결국 윤 총장이 징계 이전에 스스로 물러나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라며 “그러려면 추 장관의 거취를 연계할 수밖에 없고, 그래야만 윤 총장의 퇴진을 압박할 수 있고 여론 악화도 수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윤 총장이 사퇴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윤 총장이 사퇴 요구에도 끝까지 버틸 경우에는 징계위를 거치지 않고서 해임할 방법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