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마을 사람들’, 문화공간 터·틀(검단) 무대 오른다
오는 12월 6일(토), 인천서구문화재단이 문화공간 터·틀(검단)의 개관을 기념하는 두 번째 기획공연으로 연극 ‘검단마을 사람들’을 선보인다. 지난 11월 문화공간 터·틀(검단) 개관 기념 첫 공연이었던 국악뮤지컬 ‘얼쑤’가 전 세대 관객에게 즐거움을 전달했다면, 이번 연극은 지역의 삶과 정서를 담아낸 서사극으로 또 다른 감동을 전...
▲ [사진제공 = 국토교통부]김현미 국토부장관이 국회에서 한 발언이 거센 역풍을 맞았다. '디딤돌 대출' 실효성을 두고 야당 의원과 설전을 벌이던 도중 "일산 저희 집 정도는 디딤돌 대출로 살 수 있다"고 발언한 것이 일산 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온 것.
지난 10일 김 장관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의 "서울 평균 아파트 가격이 10억원이라는데 국토부가 만든 디딤돌 대출 한도가 너무 낮다"는 지적했다. 서울 등 수도권 집값이 10억원을 육박하는 것을 감안하면 5억원 이하 주택에만 가능한 디딤돌 대출의 대상을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는 뜻이다.
김 의원의 지적에 김 장관은 "소득에 따라 다른데 2억 5000만원에서 3억원 정도 대출 한도가 된다"며 "(서울에도) 10억원 이하 아파트들도 있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김 장관은 "의원님은 (일산 서구 주엽동) 문촌마을에 살죠? 거기는 얼마나 하느냐"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김 의원은 "7억~8억원 한다"고 답변했고, 김 장관은 "저희 집 보다는 비싸다. 저희 집 정도는 디딤돌 대출로 살 수 있다"고 받아쳤다. 김 장관 역시 일산 서구 주엽동에 살고 있다.
그러나 김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같은 동네 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왔다. 김 장관이 살고 있는 일산 덕이동 하이파크시티의 주민연합회는 규탄성명을 통해 "국회 예결위 회의에서 장관 본인의 집값을 언급한 것 자체가 매우 부적절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연합회는 지난 9월 기준 176㎡(53평형) 매매 실거래가가 5억7900만원으로 김 장관 본인의 집이 5억원 이하여서 '디딤돌 대출 대상'이라고 말한 것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기 집 시세도 모른다"고 비판했다.
온라인에서도 김 장관의 발언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장관인데 아직 뭐가 문제인지도 모른다", "그럼 다 일산으로 가라는 소리냐" 등 김 장관의 실언을 비판하고 있다.
디딤돌 대출은 무주택 서민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하는 주택도시기금이다. 5억원 이하 주택 기준 최대 2억6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