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HUUD.mn=뉴스21 통신.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북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이 1만명을 넘겼음에도 확진자는 여전히 '0'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3일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주간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달 22일까지 1만462명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했으며, 29일까지 확진 사례는 없었다.
지금까지 의심 증상자 수는 5천368명이며, 이 가운데 8명은 외국인이었다.
지난달 15일부터 22일까지 격리된 사람은 161명이었고, 이에 따라 22일까지 누적 격리 인원은 총 3만2천11명으로 늘었다.
북한 내 코로나19 검사 사례는 최근 들어 빠르게 늘어나는 모양새다.
앞서 에드윈 살바도르 WHO 평양사무소장은 "9월 17일 기준으로 북한에서 총 3천374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밝힌 바 있다.
이 발언에 따르면 이후 약 한 달 만에 약 7천명이 추가로 검사를 받은 셈이다.
다만, 북한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졌다기보다는 대북지원 속에 검사장비를 갖추면서 검사 대상자가 확대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RFA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