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과 무기력증 등으로 힘들어하는 시민들을 돕는 캠페인을 벌였다.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박종일)는 정신건강의 날(10월 10일)을 맞아 지난 7일과 8일 이틀간 평화동과 인후동 일대 우울감을 겪고 있는 40~60대 중장년층과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로 힘들어하는 시민 400여 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증진 및 인식도 향상 캠페인’을 전개했다.
센터는 이 캠페인을 통해 사회적 서비스가 적고 우울감을 호소하고 있는 중장년층을 위해 우울감 감소에 좋은 역할을 할 다육식물을 선물했다.
또 코로나19로 경제적,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찾아가 정신건강에 긍정적 효과가 있는 키트를 전달했다. 이 키트에는 국화차, 뿌리는 소독제, 오메가3 등이 포함됐다.
박종일 센터장은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중증정신질환자들의 재활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해 정신적으로 고통받고 있는 시민들의 정신건강을 지켜주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지역 주민들의 정신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정신질환의 부정적 인식을 개선해 마음이 건강한 행복도시를 조성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불안과 위기감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마음치유 사업을 통한 심리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시민들의 보건위생과 정신건강을 모두 지켜낼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