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리아 알샤라 대통령에 “아내 몇 명?” 농담…백악관 회담 현장 영상 공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 백악관에서 알샤라 시리아 대통령에게 “아내가 몇 명이냐”는 농담을 던졌다.농담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고가 향수를 알샤라 대통령에게 직접 뿌리며 선물하라고 했다.알샤라 대통령은 손가락으로 ‘1’을 나타내며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현장 분위기는 농담 직후 일시적으로 가라앉았다고 영...
대구·경북 한뿌리 화합 한마당! 「농특산물 상생장터」 개최
이번 행사는 우수 농산물 생산지인 경북과 소비지인 대구 간의 한뿌리 상생 협력을 강화하고,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시 4개 구·군(동·북, 달성, 군위)과 경북도 22개 시·군 농가가 참여해 우수한 농특산물을 소개하고 판매한다. 직거래 장터에서는 사과, 샤인머스캣, 고구마, 표고버섯, 인삼, 오징어, 미역 등 다양한 농...
▲ [사진출처 = MBN뉴스 캡처]국토교통부 등 피감기관으로부터 관급공사를 특혜 수주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이 23일 전격 탈당을 선언했다.
건설사 회장 출신의 박 의원이 국회 국토교통위원을 맡았을 때 박 의원 일가 회사들이 거액의 공사를 따냈다는 ‘이해충돌 의혹’이 제기된 지 꼭 한 달 만이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선언하며 "제 개인과 관련된 의혹이기에 진실을 규명하면서도 당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당적을 내려놓는 판단이 옮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당에 진) 마음의 빚은 광야에 홀로 선 외로운 싸움을 이겨내고 스스로 결백을 증명한 뒤 비로소 갚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박 의원은 “여당과 다수 언론의 왜곡 보도에는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전문성을 발휘하기 위해 국토위에 있었을 뿐이지 직위를 이용해 개인의 사리사욕을 채우는 일은 결단코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 정권 들어 공정과 정의의 추락은 지난해 조국 사태에 이어 윤미향 추미애 사태에 이르러 극에 다다르고 있다”며 “정권이 정치적 의도를 갖고 저를 희생양 삼아 위기에서 탈출하려고 하는 점을 분명히 지적하고 싶다”고 화살을 돌렸다.
더불어민주당은 박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21일에 이은 2차 기자회견을 통해 의혹을 반박하려 했지만, 동료 의원들의 조언 등을 들은 뒤 “당 개혁에 장애가 되면 안 되지 않느냐”면서 탈당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박 의원의 탈당을 직접 요구하진 않았지만 내부 회의에서 단호한 조치를 강조하는 등 사전 교감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의원은 ‘당 지도부와 상의해 탈당을 결정했나’라는 질문엔 “절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21일 당 지도부는 박 의원 관련 진상조사위를 구성하기로 결정했지만, 박 의원의 탈당으로 자체 조사는 이뤄질 수 없게 됐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박 의원의 탈당에도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지난달 23일 한 언론의 의혹 제기 직후부터 민주당은 박 의원에 대한 사·보임을 요구했고, 박 의원은 스스로 국토위에서 사임하고 환경노동위원회로 이동했다.
그 후 김홍걸 의원의 재산 논란과 이상직 의원의 회사 운영 의혹이 크게 논란이 된 뒤 민주당 진성준 천준호 의원 등이 잇따라 국토부와 서울시 등의 자료를 인용해 “박 의원 일가 회사가 최근 5년간 공사 수주, 신기술 사용료 등 명목으로 1000억여 원을 받았다” “경북 등 다른 지자체 사업도 수백억 원 수주했다”며 특혜 의혹 액수를 2000억 원 가까이로 늘렸다.
이날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박 의원의 탈당에 대해 “억울함만 토로한 박 의원의 피해자 코스프레가 개탄스럽다. 탈당으로 위기를 모면하려 하지 말고 의원직을 사퇴하고 수사를 받으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