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로페이, 비대면 바우처 결제 서비스 제공
  • 김태구
  • 등록 2020-09-24 09:13:35

기사수정


▲ [이미지제공 = 한국간편결제진흥원]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제로페이가 중소벤처기업부의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지원 사업에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며 생활을 넘어 산업 속 플랫폼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17일 중소기업벤처부에 따르면 비대면 바우처 서비스 사업에 5000개 이상의 중소·벤처기업이 신청했다.


비대면 바우처 사업이란 화상회의, 재택근무 등 비대면 서비스 지원을 통한 중소·벤처기업의 디지털화 촉진 및 비대면 서비스 분야 육성을 위해 중기부가 진행하는 사업이다.


현재 코로나19 장기화에 중소기업은 대응 시스템이 마련돼 있지 않아 대기업·중견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중소기업의 코로나19 직격타는 지수로도 확인된다. 중소기업중앙회가 매달 발표하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에서 업황 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5월 60.0까지 하락했다.


이러한 초유의 상황에서 중소기업에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는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400만원의 한도 내에서 정부가 90%에 해당하는 비용을 지원하고, 나머지 10%만 기업이 부담하면 되기 때문이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제로페이 모바일상품권으로 비대면 바우처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바우처 구입을 원하는 기업은 기업제로페이 홈페이지에서 비대면 바우처 상품권 구입 후, ‘K-비대면 바우처 플랫폼’에서 원하는 비대면 상품을 결제하면 된다.


예를 들어 자부담 10만원으로 바우처 상품권을 구입하는 경우 100만원 한도의 비대면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현재 비대면 바우처 결제는 제로페이 외에도 체크카드, 선불카드를 통해 가능하다. 일부 은행의 계좌로만 연결되는 카드 결제와 달리 제로페이는 은행 계좌 연결이 필요 없고, 입금 확인만 되면 바우처 상품권 PIN번호가 바로 발송돼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비대면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이번 비대면 바우처 제로페이 결제는 그간 B2C로 개인 생활에서 이루어지던 간편결제가 산업 속에 녹아드는 신호탄이라고 볼 수 있다.


그간 생활 IT 서비스가 산업으로 옮겨간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이를테면 메신저 서비스가 그렇다. 십수년 전 출시돼 전 국민이 친구, 가족과 이용하던 개인 메신저는 이제 많은 직장에서 사용한다. ‘업무 협업툴’ 이라는 이름 아래 기업 전용 메신저도 출시됐다.


이렇게 생활에서 편리하게 이용하던 IT 서비스가 산업으로 넘어오면 우리 사회에는 보다 많은 부가가치가 창출된다. 관련 스타트업 기업들이 창업하고, 다양한 부가 서비스가 개발되며 다수의 기업이 4차 산업혁명 IT 시대에 한 발자국 앞서게 된다. 글로벌 국가 경쟁력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된다.


제로페이가 산업으로 이동하면 기업제로페이가 된다. 기업제로페이는 비대면 바우처 이외에도 업무추진비나 일반 공금 등을 제로페이로 결제할 수 있다. 모바일 앱을 통한 결제로 기업 실무자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하고, 특히 기업이 현금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빚을 내 신용카드를 사용하던 방식에서 직불 결제로 전환돼 자금관리나 회계관리의 투명성도 높아진다.


윤완수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이사장은 “코로나19 여파로 큰 위기를 맞이한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는 비대면 바우처 사업에 제로페이가 결제 서비스로 함께할 수 있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기업제로페이 결제는 특히 법인 명의로 카드를 발급받기 힘든 스타트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벤처기업의 비대면 바우처 사업이 코로나19라는 위기를 물리칠 수 있도록 제로페이 역시 결제 서비스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STARLINK ENM KOREA, 중국 상하이 '성수 어트랙션' 팝업스토어 통합 마케팅 프로젝트 추진 울산영화인협회제공[뉴스21일간=임정훈]글로벌 마케팅유통 전문 기업 STARLINK ENM KOREA(스타링크 이엠앤 코리아, 대표 배기준)가 중국 상하이 시장을 겨냥한 메가 규모 통합 팝업스토어 마케팅 프로젝트 '성수 어트랙션'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류 브랜드를 대상으로 방...
  2. 2025 대왕암힙합페스티벌 11월 1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일산해수욕장 일대에서 ‘모두를 춤추게 하라’는 슬로건으로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은 청년이 주도하고 주민이 참여하며 지역 대학과 상가가 협업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축제이다. 스트리트 댄스 배...
  3.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 드라마 티저 영상에 '침묵' 강요? 논란 가열 [뉴스21일간=김태인 ]최근 백동철 감독의 시나리오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이 불거진 하이지음스튜디오의 동명 드라마가 결국 제작되어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 예고 티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이 티저 영상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 중에는 도용 의혹을 제기하는 댓글들이 차단되거나 보이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
  4. 하나님의 교회, ‘사랑의 헌혈’로 이웃에 소중한 생명나눔 실천 △ 헌혈릴레이 여수하나님의교회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20년 넘게 헌혈에 솔선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6일 전남 여수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737차 헌혈릴레이’를 개최해 혈액 수급난 해소를 도왔다.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만도 전 ...
  5. 울산 학교운영위원장, 건강한 교육공동체 조성에 힘 모은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외솔회의실에서 울산지역 학교운영위원장을 대상으로 ‘모두의 성장을 위한 바람직한 학교운영위원회의 역할’을 주제로 원탁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학교공동체의 건강한 소통과 협력으로 더 나은 민주적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
  6.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과정 성황리 종료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통합도서관은 도서관 운영 활성화를 위해 도서관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10월 14일부터 31일까지 총 9회차에 걸쳐 남목도서관에서 ‘2025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 과정’을 운영하였다.    동구 통합도서관은 신청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 훼손 도서 보수법 ▲ 연령별 독서지도...
  7. 시각장애 교원 특수학급 운영 역량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중구 가온고등학교 특수학급에서 시각장애 특수교육 교원을 대상으로 ‘특수학급 운영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시각장애 교원이 교육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덜고, 안정적으로 특수학급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nb...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