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오늘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정
  • 김만석
  • 등록 2020-09-14 09:48:39
  • 수정 2020-09-14 10:49:23

기사수정


▲ [사진출처 = YTN 뉴스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도권에 적용 중이던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조치가 오늘(14일) 0시부터 2단계로 조정됐다. 이에 따라 음식점, 커피전문점, 학원 등에 내려진 영업 제한이 풀린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3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국민들께서 생업과 일상을 잠시 멈추고 거리 두기에 힘써 주신 덕분”이라며 “수도권의 거리 두기를 27일까지 2단계로 완화하고 위험시설의 방역을 강화하는 정밀한 방역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한 결과 수도권 확진자 수는 환만하게 감소하는 추세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효과가 본격 발휘되면서 발생 감소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그러나 혀재의 수도권 거리두기를 계속 유지하기에는 영세한 자영업자와 서민층 희생이 동반되는 문제가 제기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한 이후 수도권 확진자는 이주간 100명대를 유지했다.


또한, 영세 자영업자와 서민층의 생업 위기도 고려했다.


박 장관은 “현 거리 두기를 유지하기에는 영세한 자영업자와 서민층의 희생이 동반되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며 “일부 서민층에 지나치게 큰 희생을 강제하는 부분은 거리 두기의 효율성과 수용성을 저하시킬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생활방역위원회에서도 지나친 희생을 동반한 거리 두기 조치를 완화하고 정밀 방역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 제기됐다”고 전했다.


2단계로 조정되면서 그간 포장·배달만 허용됐던 수도권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제과점·아이스크림점·빙수전문점 등은 기존처럼 매장 내부에서 취식할 수 있다.


다만 중대본은 한 테이블 내 좌석 한 칸 띄어앉기나 테이블 간 띄어앉기 등으로 매장 내 인원을 제한한다고 설명했다.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부 작성, 테이블 간 2m(최소 1m) 간격 유지도 준수해야 한다. 포장·배달만 하는 경우 출입자 명부를 쓰지 않아도 된다.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은 오후 9시 이후로 포장·배달 주문만 받을 수 있었으나 방역수칙을 준수한다는 전제 하에 기존처럼 매장 영업이 가능하다.


중대본은 감염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 각 영업장에 테이블 내 칸막이를 설치하거나 이용자들이 음식을 덜어먹을 수 있도록 개인 그릇을 제공할 것을 권고하고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수도권 학원(300인 미만), 스터디카페, 직업훈련기관, 실내체육시설 등도 다시 문을 연다. 다만 300명 이상 대형 학원은 이달 27일까지 계속 대면수업이 금지된다.


전국 PC방은 고위험시설에서 해제돼 영업을 재개한다. 클럽, 노래연습장, 뷔페 등은 고위험시설로 집합금지 조치가 유지된다. 이들 시설이 핵심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경우 집합금지 조치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이번 거리 두기 2단계 조치는 27일까지 유지된다.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사적·공적 모임·행사가 금지된다. 실내 국공립시설은 운영이 중단된다. 교회는 비대면 예배를 원칙으로 하되 정부와 교계 간 협의체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중대본은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군이 밀집한 의료기관, 요양병원·시설 등에 대해선 방역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환자가 입원할 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는 경우 검사 비용에 대해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전국적으로 거리 두기 2단계가 시행되는 동안 한시적으로 이뤄지는 조치다.


한편, 중대본은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2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2주 동안을 ‘전국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방역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2.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3.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4.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5.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6.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7. 남목 도시재생 축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성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미포1길 일원에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올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미포1길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약 250m 구간의 미포1길 일대를 차량 통제해 주민들이 자유...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