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발전을 위한 3개 기관장 행정협의회… 하반기 회의 개최
□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혜정) 및 부산항만공사(사장 송상근)는 오늘(13일) 오후 2시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기관장 행정협의회」(이하 협의회)의 하반기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협의회는 지난 4월, 8년 만에 재가동된 제1차 회의 이후 7개월 만에 열리는 하반기(2차) 회의로, 부산항의 중장기 발전방향...
▲ [사진출처 = 연합뉴스TV 캡처]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2일 '본부'에서 '청'으로 승격되는 질병관리청의 초대 청장으로 '코로나 영웅' 정은경(55) 질병관리본부장을 내정했다.
강민석 대변인은 8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3명의 차관 인사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초대 청장으로는 정은경 본부장이, 신설된 보건복지부 제2차관에는 강도태(50) 복지부 기조정실장을, 여성가족부 차관에는 김경선(51) 고용노동부 기획조정실장을 각각 내정됐다.
강 대변인은 “9월 12일 보건부 조직 개편되고 질병관리청이 새롭게 출범함에 맞춰 이뤄진 것”이라며 “이날 국무회의에서 질병관리청과 보건부 직제 재개정안이 확정돼 새로 보건복지정책 컨트롤타워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앞서 정부는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고, 복지부에 보건 분야 차관을 신설하는, 복수차관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질병관리청은 종전보다 정원이 569명이 늘어난 1476명이 된다. 감염병 위기상황 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백신수급·안전관리를 맡는 의료예방안전국 등이 신설됐다.
또, 보건의료 연구·개발(R&D) 조직도 강화된다. 아울러 질병관리청 산하에는 수도권·충청권·호남권·경북권·경남권 등 5개 권역별로 질병대응센터를 설치해 지자체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역학조사와 진단·분석 등을 지원한다.
정 신임 청장은 서울대병원에서 가정의학과 전문의를 취득한 후 1994년 경기 양주 보건소 진료의사로 공공의료 부문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긴급상황센터장 등을 거쳐 본부장을 지냈다.
정 신임 청장은 이미 감염병 업무에 있어서 잔뼈가 굵은 인사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가 대한민국을 공포에 몰아넣었던 2015년, 정부 대책본부 현장점검반장으로서 역학조사 과정을 총지휘했다.
이후 올해 코로나19 사태 속에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드라이브스루,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등을 도입했고 'K방역'이라는 말이 생겨났다.
정 신임 청장은 머리 감을 시간도 아까워 머리를 짧게 자르고, 긴급상황실(ECO)을 지켰다. 이같은 헌신을 보여온 그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매우 두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