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 교통 여건과 지리적 이점 등에 힘입어 콜센터 적지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대전시는 내달 중순 국내 최대의 인터넷 포털 사이트인 ′다음 커뮤니케이션′의 자회사인 ㈜나무 커뮤니케이션 콜센터가 대전에 둥지를 튼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 회사는 전국을 대상으로 인터넷 광고, 마케팅, 검색엔진 마케팅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하는 인터넷 종합 컨설팅 업체로 내달 15일 서구 만년동의 한 빌딩에서 개소할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나무 커뮤니케이션은 상.하반기로 나눠 모두 20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며 시는 노동청 고용안정센터 관내 각 대학 취업정보실과 시.구청의 홈페이지를 통해 인력수급에 적극 도움을 줄 예정이다.
2001년 이후 대전시에는 하나은행 콜센터를 비롯해 국민은행, 삼성카드, 한국이동통신, CJ홈쇼핑 등 금융과 유통분야에서 모두 18개 콜센터가 유치됐다.
콜센터의 잇단 유치로 그동안 모두 3천500명의 신규 인력 수요가 발생했으며 연간 400억원 가량이 임금으로 지급되는 것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시는 올 하반기에도 2-3개 금융 및 유통업체의 콜센터 유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기업 유치촉진조례 등을 통해 콜센터 설립에 따른 각종 인허가시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리적으로 국토의 한가운데 위치한 데다 고속철 개통 등 편리한 교통여건 등으로 대전이 콜센터 설립시 주요 적지로 거론되고 있어 이의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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