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60호 박종군 장도장이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3일간
광양장도전수교육관에서 장도 제작 공개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과 한국문화재재단에서 후원하는 이 행사는 장도(粧刀)의 원형을
보존·전승하고, 장도 안에 담긴 한국인의 혼과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
2020년 장도장의 숭고한 정신세계’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박종군 기능 보유자를 비롯해 3대에 걸쳐 광양 장도의 맥을 잇고 있는 장도제작 공개시연과
함께 ‘은장비녀장도’ 외 20여 점을 공개한다.
박종군 장도장은 “장도를 만들 때 장인의 혼과 온 마음을 담아야 한다는 선친(故 제1대 장도장
박용기)의 가르침을 가슴 깊이 새기며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올해는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발열체크와 마스크 무료배부, 손 소독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며 많은 협조를 부탁했다.
이기섭 문화예술과장은 “공개행사를 통해 조상들의 멋과 의지가 깃들어 있는 장도정신을
엿보고, 광양장도의 가치와 의미를 깨닫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전통문화와 공예예술에
대한 인식을 높여 관람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광양장도전수교육관(☎061-762-4853)으로 문의하면 전시내용, 일정 등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