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임생 감독이 물러난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주승진 수석코치에게 감독대행 맡기며 새로운 팀 만들기에 나섰다.
수원은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차기 감독을 선임하기 전까지 주 수석코치가 팀을 맡아 대행 체제로 팀을 추스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 수석코치는 2010년 매탄중 코치를 시작으로 매탄고 감독과 수원 유스 총괄 디렉터를 역임했다. 지난해부터 프로팀에서 코치로 일해왔다.
지난해 초 수원 삼성의 다섯번째 감독으로 취임해 팀을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을 이끌었던 이임생 감독은 올 시즌 초부터 수원이 부진하자 계약 기간을 6개월 남기고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수원은 "긴밀한 대화 끝에 이 감독과 계약을 종료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임생 감독에게서 지휘봉을 넘겨받은 주 수석코치는 2승 4무 5패로 8위에 머물러 하위 스플릿행 위기에 몰린 수원을 상위 스플릿으로 끌어올려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