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내 농수산물 수출이 일본과 미국 등 특정 국가에 편중돼 있어 수출시장 다변화가 시급하다.
지난 4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김치, 딸기, 오이, 장미 등 도내에서 생산한 농수산물 1억634만 달러 어치를 미국과 일본, 홍콩, 대만 등 14개 지역에 수출했다.
이는 전년도 수출액 9천467만달러 보다 12%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미국과 일본, 홍콩 등 3개지역이 전체 수출액 가운데 91%를 차지하는 극심한 `편중현상′을 보였다.
이중 가장 가까운 일본이 41%로 가장 높았고 홍콩 29%, 미국 21% 순으로 나타났으며 비중이 1-3%에 불과한 대만.중국.러시아가 다음을 이었다.
때문에 수출을 늘리려면 지속적인 해외시장 구조 개선노력을 통해 일본과 홍콩, 미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나가면서 동남아 및 유럽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임산물과 가공농산물은 그래도 낫지만 딸기와 토마토, 장미 등 신선농산물의 경우, 보관 및 수송과정에서 애로사항이 있기 때문에 장거리수출이 수월치 않은 점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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