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활약 중인 공격수 황희찬의 독일 라이프치히 이적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의 '스카이스포츠', 오스트리아의 '라올라1' 등 독일과 오스트리아 언론들은 "황희찬과 라이프치히가 합의를 끝냈다. 황희찬이 잘츠부르크를 떠나 라이프치히에 합류할 것"이라며 황희찬의 라이프치히행을 전망했다.
황희찬이 잉글랜드 첼시로 떠날 예정인 티모 베르너의 대체 선수로 라이프치히로 유니폼을 입을 거라는 예상이다. 이적료는 1000만 유로(약 135억원) 정도로 책정됐다.
최근 황희찬의 뛰어난 활약으로 그의 이적설은 뜨거운 관심사였다. 잘츠부르크에서 뛰고 있는 황희찬은 이번 시즌 소속팀의 리그 우승에 큰 영향을 미쳤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16골 21도움. 리그에서만 11골 11도움을 올려 황희찬의 축구 커리어에 있어 최고의 시즌이 보냈다.
황희찬이 이번 시즌을 마치고 잘츠부르크를 떠난다는 건 기정사실이었다. 잘츠부르크 구단 임원도 황희찬과 이별을 밝힌 바 있다.
황희찬은 오스트리아 무대 뿐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3골3도움을 올리며 다른 유럽 구단의 시선을 받을 만한 활약을 보였다. 황희찬은 리버풀을 비롯해 에버턴, 울버햄튼 등 잉글랜드 클럽들의 관심을 받았지만 종착지는 라이프치히가 될 전망이다.
라이프치히가 황희찬의 적응에 큰 도움이 될 팀이라는 분석이 많다. 라이프치히눈 분데스리가 신흥 강호로 2016~2017시즌 바이에른 뮌헨과 경쟁하며 준우승을 차지하며 분데스리가를 놀라게 했다. 또 2018~2019시즌에 이어 올 시즌까지 2년 연속 바이에른 뮌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이어 3위에 자리를 잡았다. 지금은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강호로 위용을 떨치고 있다.
거기다 잘츠부르크와는 모기업(레드불 그룹)이 같은 자매구단 격으로 비슷한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
현지 언론도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에서 라이프치히로 이적하는 19번째 선수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고, "두 팀이 자매구단인 만큼 시스템이 비슷해 황희찬이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