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 유달경기장의 체육기반시설이 대폭 확충되고 단계적으로 일반인들에게 개방된다.
목포시는 지난 8일 다음달까지 2억원을 들여 경기장 동쪽 주차장에 6레인 140m의 보조트랙을 설치하고 인접부지 1천160평을 매입해 대체 주차장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각종 육상용품을 비치하고 2종 경기장으로 공인받아 오는 6월 KBS배 전국육상경기를 개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유달경기장은 시설이 낡고 각종 기구 및 용품이 부족한 3종 경기장에 불과해 그동안 전국규모 육상대회를 유치할 수 없었다"며 "이번에 기반시설이 확충되면 2종 경기장으로 승격해 각종 대회 및 동계 전지훈련팀을 유치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 2002년 10월부터 경기장 외부를 대형차량과 인근 주민들의 주차장으로 개방한데 이어 조경시설 정비, 울타리 철거, 인라인스케이트장 개설, 조명시설 보완 등을 거쳐 오는 7월부터 시민들의 체육 및 여가 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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