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44·은퇴)이 일본프로야구(NPB) 야쿠르트의 최고 외국인 투수로 선정됐다.
일본 야구 매체 풀카운트는 지난달 30일 ‘NPB 12개 구단별 최고 외국인 투수’ 선정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 투표에서 야쿠르트 스왈로스 구단 팬들이 가장 많은 표를 준 선수는 바로 임창용이었다.
매체는 "투수에서는 임창용이, 야수 쪽에서는 블라디비르 발렌틴(36·현 소프트뱅크)이 각각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다"며 “임창용은 테리 브로스, 케빈 호지스, 토니 버넷과의 투표 중 과반수가 넘는 54%를 받았다"고 전했다.
매체는 임차용에 대해 "입단 첫해부터 33세이브를 올리며 수호신 역할을 해냈다. 사이드암 투수로서 최고 구속 160km/h에 달하는 속구를 던진 '어깨가 강한' 투수였다"고 설명했다.
임창용은 1995년 해태에서 데뷔해 2008년 일본에 진출, 2012년까지 야쿠르트에서 뛰었다. 일본에서 활약한 5년 동안 5시즌 통산 238경기에 출전해 11승 13패 128세이브 21홀드 평균자책점 2.09로 활약했다.
이후 한국 복귀해 KIA 타이거즈에서 뛰던 임창용은 2018년 시즌을 마친 뒤 은퇴했다.